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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주년 백상은 '사랑꾼' 특집…이도현→황정민 애정표현 속출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5.08 17:5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유난히도 사랑꾼들의 소감이 돋보였던 제60회 백상예술대상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해 8월 입대한 이도현은 현재 공군 군악대로 복무 중임에도 불구하고 영화 '파묘'팀과 함께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영화부문 남자 신인상의 영예를 얻은 그는 함께 '파묘'에 출연한 배우들을 비롯,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으며 마지막으로 "지연아 고맙다"라며 공개 연애 중인 임지연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도현은 임지연보다 5살 연하임에도 불구하고 반말로 전한 소감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어 임지연이 시상을 하러 무대에 올라오자 이도현을 비쳐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이도현이 옅은 미소를 지었고 이어 임지연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의아한 표정을 짓자 함께 시상을 위해 올라왔던 조우진이 "얘기해도 되겠냐"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상희는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감독 김희진)을 통해 영화부문 여자 조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무대에 오르자마자 눈물을 흘리며 함께 호흡한 송중기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한 이어진 수상소감에서 "진용아 나랑 결혼해 줘서 고마워. 나는 너랑 결혼하고 조금 더 좋은 사람이 됐어"라며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남편을 언급해 시선을 모았다. 

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이상희는 5년 전에 결혼했으며 그의 남편은 방송·영화업계 종사자로 알려졌다. 



황정민은 영화 '서울의 봄'으로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그는 영화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었으며 최우수 연기상에 동반 노미네이트 된 정우성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가족들과 직함이 많지만 샘컴퍼니의 대표이자 저의 아내이자 저의 영원한 동반자이며 저의 제일 친한 친구인 김미혜 씨에게 너무너무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라며 울컥하기도 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밖에도 영화 '파묘'로 예술상을 받은 김병인 음향감독은 "저희 아내에게 모든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사랑한다. 오늘 뜨밤(뜨거운 밤) 보내자"라고 화끈한 수상 소감을 전해 많은 이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또한 수상소감으로 마음을 전하지 못했지만 함께 백상예술대상에 등장한 이병헌, 이민정 부부도 눈길을 모았다. 

이병헌은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려 참석하게 됐고, 이민정은 신하균과 함께 작품상 시상을 위해 등장했다. 

이민정의 등장에 이어 화면은 미소를 짓고 있는 이병헌을 비췄고, 자신의 얼굴이 비추고 있음을 깨달은 이병헌은 쑥스러운듯 얼굴을 감춰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사랑이 꽃피는 백상예술대상이다", "왜 이렇게 사랑꾼들이 많냐", "보기 좋은 현상"이라며 자신의 연인, 반려자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표현하는 스타들을 격려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백상예술대상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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