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8:06

지나친 슈퍼푸드 열풍, 항상 몸에 좋은 것 아니다

기사입력 2011.08.19 14:29 / 기사수정 2011.08.19 15:04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일반적으로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도 사람의 체질이나 경우에 따라 독이 되기도 한다.

특히, 약리작용이 강한 음식일 수록 해가 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무조건 많이 섭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녹즙은 생야채로 만들기 때문에 칼륨 함량이 높다 따라서 신부전증과 같은 신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되도록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너무 많이 마시면 녹즙의 해독 기능이 지나쳐 오히려 간에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콩으로 만든 음식은 뭐든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신장이 좋지 않은 사람이나 통풍이 있는 사람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콩을 많이 먹으면 칼륨의 섭취가 늘어나는데 신장 기능이 약한 사람은 이를 잘 배출하지못하기 때문에 먹지 않는 것만 못하다.

녹차는 뉴옥타임지가 10대 슈퍼푸드로도 선정한 바 있지만 손과 발이 찬사람은 기본적으로 녹차와 잘 맞지 않다. 녹차에 들어 있는 탄닌을 많이 섭취하면 변비가 생길 수 있으므로 변비 환자가 수시로 녹차를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또한 철분 흡수를 방해하므로 빈혈인 사람은 마시지 않는다

흔희들 성인병 환자에게 현미밥을 많이 먹으라고 권하고는 한다. 하지만 현미밥을 먹는 것은 같은 양의 밥을 먹으면서도 혈당량을 떨어뜨리겠다는 뜻일 뿐 현미를 과식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현미도 엄연히 혈당을 올리는 식품이므로 과식은 금물이다.

완전 식품으로 알려진 우유지만 소양인과 소음인 체질에게는 잘 맞지 않는다. 동양인의 내부분은 유당 불내증이라해서 우유를 잘 소화하지 못하는 사람이 우유를 마시면 소화안 된 유당이 장에 남아 복부팽만, 설사 등을 일으킨다.

마늘을 익혀 먹거나 숙성시켜 먹으면 상관없지만 생마늘은 위에 자극을 줄 수 있다. 특히 위장질환이 있는 사람이 생마늘을 먹으면 지나친 자극이 발생하므로 피해야 한다. 한방에서 소양인으로 분류하는 사람에게도 마늘은 좋지 않은 음식으로 알려져있다.

스테미너 음식의 대명사인 장어.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워낙 고단백 고지방 식품이므로 담도와 췌장에 질환이 있는 사람이 섭취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고혈압이 있는 사람도 장어을 먹으면 혈중 콜레스레롤 수치가 올라가므로 주의한다.

시금치에는 수산 함량이 높다. 수산은 칼슘 흡수를 방해하므로 칼슘 약을 먹는 골다공증 환자는 많은 양의 시금치를 먹지 않도록 한다. 또한 칼륨 함량도 높은 편이기 때문에 신부전증 환자의 경우도 자주 먹지 않는 편이 건강에 좋다.

적포도주 등 와인이 몸에 좋다고 알려져 한 때 열풍이 분적이 있는데, 아무리 몸에 좋다지만 와인도 술은 술이다. 식사와 함께 마시는 한잔 정도의 와인은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알코올 자체는 간에 부담이 되므로 간에 질환이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혈압이 높은 사람들도 와인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지 않다.


[자료제공=농촌진흥청]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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