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백반기행' 최다니엘이 시트콤 출연으로 '노안'을 인증한 일화를 밝힌다.
5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되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배우 최다니엘과 함께 역사‧자연‧문화가 어우러져 가족들과 나들이하기 좋은 서울 강동구를 찾는다.
이날 최다니엘은 "기적 같은 아이라는 의미에서 생긴 이름이 '다니엘'이다"라며 자신의 독특한 네 글자 이름에 얽힌 비화를 밝힌다. 이어 "학생 시절 출석부에서 네 글자 이름이 눈에 띄는 바람에 애로사항도 많았다"고 어린 시절을 회상한다.
이어 최다니엘이 지금까지 간직하고 있는 실제 빵점 짜리 받아쓰기 공책 실물을 공개한다. 그는 "초등학생 시절 받아쓰기에서 0점 맞고 아버지에게 자랑하듯 보여줬더니, 혼내기는커녕 빵점 맞기가 더 어렵다고 장난감을 선물해 주셨다"며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여읜 그에게 모친의 빈자리를 유쾌한 애정으로 꽉꽉 채워준 아버지와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하며 훈훈함을 더한다.
그런가 하면, 그의 외모 변천사에 대해 알아본다. 최다니엘은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윤시윤과 나이는 동갑이지만 삼촌과 조카 역을 맡아 본의 아니게 노안을 인증했다"며 웃음을 전한다. '노안의 대명사'에서 ‘회춘의 아이콘’으로 세월 따라 점점 회춘하는 최다니엘의 모습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강동구에서 나고 자란 '강동 사람' 최다니엘은 "어린 시절 추억만 있을 뿐 잘 아는 맛집은 없다"며 식객 허영만과 함께 찐 강동 맛집을 찾는다. 소싯적 최다니엘의 단골 고깃집을 방문해 입에 넣자마자 감탄사를 연발,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는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34년 전통 노포 돼지갈비를 맛본다. 특히 최다니엘은 먹자마자 눈웃음을 작렬할 만큼 음식에 푹 빠지며 반한 모습을 보인다.
최다니엘과 식객 허영만은 강동구 나들이에서 시트콤 뺨치는 일일 부자(父子) 케미까지 선보인다. '어린이 입맛' 최다니엘과 '어른 입맛' 식객을 모두 만족시킨 냄비째로 나오는 황태해장국 한 상에 두 식객은 감탄한다. 또한 냉면 하나로 36년 역사를 이룩한 천호동 냉면 맛집에서 냉면 마니아 최다니엘도 홀린 열무냉면을 만나본다.
사진=TV조선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