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11기 순자가 제작진에 고독 정식을 자처했다.
2일 방송된 SBS Plus·ENA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남자들의 선택 이후 데이트에 나선 남녀가 전파를 탔다.
이날 8기 옥순은 11기 영식, 15기 영수, 18기 영호와의 3대1 데이트에 나섰다.
영식은 "저는 다른 분 알아볼 생각 없다. 옥순님 아니면 없다. 저는 처음부터 다 정리를 했다"며 "옥순님이 내가 아니라고 하면 더이상 매달리지 않겠다. "고 말해 불도저 면모를 보였다.
이후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 "본인의 감정이 우선시되는 것 같다. 그래서 내 생각을 못 읽는 것 같다. 안 했으면 하는 말들을 계속 해서 불편했다"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반면 18기 영호와 8기 옥순의 마음은 통했다.
"왜 열심히 어필하지 않았냐"는 옥순의 말에 영호는 "일단 형들이 너무 적극적이어서 기회가 없었고, (옥순이) 맘에 크게 있어보이는 사람이 없어 보였다. 그래서 '얘기한들 잘 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좀 가졌다"며 주저했던 이유를 전했다.
이어 옥순도 "영호님은 나를 안 좋아할 것 같다. 아무 근거 없이 왠지 안 좋아할 거 같았다"며 대화 전 서로의 속마음을 오해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래도 오늘은 내가 궁금하니까 알아보고 싶었다. 상대가 나한테 호감이 없어 보여도 대화를 해보겠다고 마음 먹었었다"라며 데이트할 때의 마음가짐을 전했다.
데이트가 끝난 후 영호는 제작진에게 "대화 시간이 정말 짧게 느껴졌다. 앞으로 더 듣고 싶은 내용들도 있었고 (옥순님도) 하고 싶은 얘기가 있었을 수도 있고"라고 전했다. 옥순도 "대화가 너무 짧게 끝났다. 아쉬운 데이트"라며 더 대화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11기 순자는 "솔로 나라에서는 다각도에서 확인할 수 있는 모습이 좋았다. 솔로 민박도 기대하고 왔는데 이성적인 호감이 안생겨서 속상하다. 내가 왜 이성적인 호감이 안 생길까. 나는 그 끌림이 너무 없다. 이런 나 자신이 싫을 때도 있다"며 제작진에 고독 정식을 자처했고, 결국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ENA, SBS Plus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