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전원주가 남다른 '짠테크' 비법을 공개한다.
2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는 30억 원 자산가이자 데뷔 62년 차 전원주가 방문한다.
전원주의 "가족들이 나를 돈으로 보는 것 같다"라는 충격적인 내용의 고민에 오은영 박사는 방문이 용돈으로 이어지는 용돈 루틴화를 지적한다.
이어 전원주가 "용돈을 주지 않으면 자식들이 오지 않을 것 같다"라는 속마음을 공개하자 오은영 박사는 "돈으로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한 것이 문제"라며 날카롭게 분석한다.
한편, MC 정형돈은 재테크의 대모로 불리는 전원주에게 인터뷰 날 한 제작진이 재테크 상담을 받았다는 소문을 말한다.
이어 전원주의 금쩐(?) 상담소를 오픈하며 재테크 상담이 시작되었다는데.
전원주는 "백화점 대신 저녁 시장에 가서 떨이 물건을 사야 한다", "금을 모아야 한다"와 같이 예상치 못한 자신만의 짠테크 비법을 공개한다.
이에 제작진은 "한 방에 성공하는 비법은 없을까요?"라고 물었지만, 전원주는 단호하게 "한 방에 잘 되는 건 없어"라며 조언한다.
스튜디오에서도 짠테크 비법을 공개한 전원주는 "물을 지나치게 아껴 수도사업소에서 계량기 고장인 줄 알고 연락이 왔다"라며 전기세 또한 최저 2천 원 대가 나온 적도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오은영 박사는 인생을 살면서 잘 바뀌지 않는 가치관이 종교, 시간, 돈에 대한 가치관이라며 특히 전원주에게 돈에 대한 가치관이 특별해 보인다고 분석한다.
그런가 하면, 전원주는 최초의 민족 여성사학으로 유명한 대학에서 국문학과를 졸업한 사실을 알리며 그 시대 엘리트였음을 증명한다
대학 졸업 후 중학교 국어 교사로 일했던 과거를 고백한 전원주는 "사람들이 나에 대해 알면 3번 놀라는데 그 이유가 대학교, 부잣집 딸, 미남이랑 결혼이다"라고 밝힌다.
당시 신붓감 1위였던 교사, 전원주는 어머니의 바람대로 중학교 교사를 선택했지만 작은 키 때문에 학생으로 오해를 받고 동료 교사에게 폭행을 당해 병원에 입원까지 했던 과거, 교사를 그만두고 배우의 길을 걷게 된 이유를 공개해 놀라움을 더한다.
전원주는 어렵게 배우의 길을 선택했지만 연기력을 알아봐 주기는커녕 외모로 인한 심한 무시에 시달렸고, 가정부 역만 맡았던 자신에게 밥을 같이 먹자는 동료도 없었다고 회상한다.
심지어 그런 무시를 참고 찍은 작품에서는 클로즈업 한 번을 찍히지 못했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전원주의 사연을 들은 한 PD가 드라마에 전원주를 캐스팅하며 30여 년 무명 시절을 청산할 수 있었다고.
한편, 전원주는 배우가 되겠다고 했을 때 어머니의 반대가 심했다고 고백한다.
그를 때리고 내쫓은 후 만나주지도 않았던 어머니는 "결국 부모는 자식을 이길 수 없다"라며 어느 날 자신을 찾아와 손을 내밀었다고 한다.
본격적으로 배우가 된 이후 어머니가 방송국에 찾아와 스태프들을 챙기며 뒷바라지를 해주었다고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는 후문.
결국 배우로서 성공한 전원주를 보며 눈물을 보인 어머니는 얼마 지나지 않아 생을 마감하셨고, 전원주는 "어머니가 내가 빨리 죽으면 너 때문인 줄 알라고 하셨다"라며 죄책감을 느꼈다고 고백한다.
오은영 박사는 전원주의 검사 결과를 보며 자아 강도가 높아 도전적이고 개척적인 면이 있지만 전통적인 여성상을 무척 중요시한다고 분석한다.
그만큼 아내, 어머니로서의 삶을 중요시하는 편이라며 조금이라도 아껴서 자식들에게 물려주고 하신 것 같다고 전원주의 내면을 완벽하게 해석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오은영 박사가 돈으로 얽힌 가족들의 서운함으로 찾아온 전원주에게 어떤 솔루션을 주었을지 2일 오후 8시 10분 '금쪽상담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채널A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