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방송인 오영실이 갑상선암 진단 당시를 떠올렸다.
29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아나운서 출신 배우 오영실이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이날 오영실의 절친으로는 배우 김병옥,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조우종, 성우 겸 방송인 송도순이 함께했다.
"집이 몇 채냐"는 질문에 오영실은 "내 집은 반포동에서 재건축을 하고 있다"며 집 두 채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매일 밥 하다가 늙기 싫어서 아들과 집을 바꿔 지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히기도.
김병옥은 오영실에게 "반포동 집은 어떻게 사게 된 거냐"고 질문했다.
이에 오영실은 "기존 거주 지역에 대형 트럭이 많았다"며 자녀의 안전을 위해 이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영실은 "반포동에 자가를 마련하려고 했는데, 사려고 하면 집값이 오르고 사려면 오르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고 섭외가 들어와서 모델료를 보태 32평 아파트를 구입했다"며 "그 돈이 나한테는 엄청 중요해서 지금도 우유를 살 때 그 제품을 쓴다"고 말했다.
"융자가 없었냐"는 질문에 그는 "융자는 항상 있었다. 물귀신처럼 따라다니는 게 융자였다"고 토로했다.
이어 "애들이 크고 나니 32평 아파트가 답답했다. 42평형을 찾아봤는데 4억이 비쌌다. 7억원 대출을 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당시에 일이 많아서 4년 만에 7억을 상환했다"며 "꽤 일을 많이 했다. 부산에도 방송이 있었다. 굵직한 일이 아니라 잔일을 많이 했다"고 떠올렸다.
오영실은 "나중에 몸이 피폐해졌다"며 "돈은 들어오는데 쓸 시간도 없고, 화는 나고. 이러다 갑상선암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한편 조우종은 "나도 아직 40대라서 내 집은 있지만 아직 대출을 갚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출 받아서 산 거다. 내 돈이 반이고, 은행 돈이 반이다"며 "집은 샀지만 앞으로도 계속 더 좋은 집에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오영실은 "일상에 헬리콥터 내지는 나는 자가용이 도입되면, 교통 요지보단 뷰 좋은 곳이 상승세가 될 것다"고 귀띔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