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서장훈, 이수근을 충격에 빠트린 사건이 등장한다.
29일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동물 보호 단체를 운영하는 사연자가 등장해 개인 빚만 1억을 지게 된 안타까운 현실을 전한다.
끊임없는 동물 학대와 유기 동물의 증가 등으로 동물 보호 단체도 더는 감당하기 힘들다며 "유기도 문제지만 요즘은 '애니멀 호더'도 문제"라고 토로한 사연자는 피폐한 현장 이야기를 보살들에게 들려줬다.
뉴스에 소개됐던 천안의 '애니멀 호더' 사건을 자신이 직접 출동했던 최악의 사례로 꼽으며 악취 신고로 출동한 현장에서 고양이 사체만 500구가량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자 서장훈과 이수근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복권 1등에 당첨되며 모든 걸 다 가진 듯 행복했지만 현재는 뜻밖의 시련이 찾아와 힘들다는 사연자도 보살집을 찾는다.
우연히 사본 복권이 1등에 당첨돼 스물여섯 나이에 원룸 건물과 집, 자동차까지 사며 그 행복이 오래갈 줄 알았으나 5년 전 아버지의 외도로 인한 부모님의 갈등이라는 시련이 닥쳤다며 부모님의 이혼 절차에 최대한 중립을 지키고 싶은데 편가르는 가족들 때문에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아버지의 일기를 보고 어머니가 외도 사실을 알게 됐다는 이야기에 서장훈이 "외도 한 걸 왜 일기장에 써"라며 웃음을 보였던 것도 잠시, 본가에서 몸싸움을 벌이며 싸우는 부모님을 제지하다가 가족사진을 부수고 피가 난 상태로 집을 나왔다는 얘기에 촬영장의 분위기가 무거워지기도 했다.
이 외에도 어렸을 때 이성의 조건을 재며 철없는 행동을 했지만 지금은 다 내려놓고 결혼이 너무 하고 싶다며 찾아온 사연자와 24시간 내내 배우 지창욱 덕질만 하는 70대 어머니의 건강이 걱정된다는 사연자의 이야기도 이날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29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KBS Joy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