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앵그리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이하 PMPS)' 2024 시즌1 페이즈2 1일차 경기서 2번의 치킨과 함께 단독 1위에 올라섰다.
27일 앵그리는 온라인으로 열린 PMPS 2024 시즌1 페이즈2 1일차 경기서 도합 77점(49킬)을 획득하면서 1위로 마감했다. 젠지는 73점(39킬)을 기록하면서 2위로 앵그리를 바짝 쫓았다.
매치1 '사녹', 매치2 '에란겔'에서 먼저 질주에 나선 팀은 덕산과 디플러스 기아다. '사녹'에서 덕산은 고지대에서 수류탄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적들을 몰아내고, 치킨을 뜯었다. 디플러스 기아는 상위권 팀들이 떨어진 사이 화력을 뽐내면서 페이즈2 두 번째 치킨을 확보했다.
다만 중후반부터 앵그리, 젠지가 치킨을 나눠 가지면서 '2강' 체제를 확립했다. 먼저 치고나간 팀은 젠지다. 다시 한번 '에란겔' 전장에서 열린 매치3에서 젠지는 덕산을 몰아내고 1위에 올라섰다. 건물 밖에서 맵을 넓게 쓴 젠지는 이글 아울스, 농심과의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치킨 사냥에 성공했다.
젠지가 앞서 나가자 앵그리도 가만히 바라보고 있지 않았다. 앵그리는 '톱5' 교전까지 6위에 머물러 있어 치킨 가능성이 낮아보였다. 앵그리는 6번째 자기장이 자신들쪽으로 완전히 향하면서 쾌재를 불렀다. 이후 앵그리는 지형 상 이점을 활용해 적들을 제압하고 젠지에 이어 치킨을 뜯게 됐다.
매치5부터는 '미라마'로 전장이 전환됐다. 젠지, 앵그리는 마지막까지 버티면서 맞대결을 펼쳤다. '한 끗 차이' 승부에서 승리한 팀은 젠지다. '주니'만 살아남은 상황에서 젠지는 자기장 버티기에 더해 앵그리 '재민'과의 1대1 교전을 유도하면서 다시 1위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매치6에서는 앵그리가 다시 한번 복수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앵그리, 젠지는 끝까지 접전을 펼쳤다. 다만 젠지는 전력 3명을 중반에 잃었기 때문에, 결국 치킨 경쟁에서는 물러날 수 밖에 없었다. 앵그리는 디플러스 기아와의 마지막 전투에서 고지대 전략을 적중시키면서 페이즈2 1일차를 1위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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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