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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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순정남' 지현우, ♥임수향 키스에 마음 흔들렸다

기사입력 2024.04.27 20:28 / 기사수정 2024.04.27 20:3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가 임수향과 키스하고 혼란스러워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11회에서는 박도라(임수향 분)가 고필승(지현우)에게 키스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도라는 고필승에게 입을 맞췄고, 고필승은 "너 이게 무슨 짓이야? 너 내 입술에 뭐 했어. 네 멋대로 네 마음대로. 너 이거 고소감이야"라며 발끈했다.

박도라는 "고소하려면 해라. 근데 오빠 이거 고소 성립 안 될걸? 이거 나 혼자 한 거 아니고 우리 둘이 같이 한 거니까"라며 못박았고, 고필승은 "같이 하긴 뭘 같이 해? 얘 진짜 큰일 날 애네. 난 아무 생각 없이 가만있었는데 네가 일방적으로 했잖아"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박도라는 "아무 생각 없이 가만있었다고? 오빠가 조금 전에 나한테 뽀뽀할 것처럼 0.00001mm씩 다가왔잖아. 난 오빠가 너무 느릿느릿하게 다가오니까 내가 먼저 해준 건데? 고맙다고 해야지. 오빠 조금 전에 내가 좋아서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잖아. 오빠 심장 뛰는 소리가 얼마나 크게 들렸는지 알아? 그리고 그 날 잡아먹을 듯이 바라봤던 그 이글거리던 눈빛. 그 눈빛은 뭔데?"라며 다그쳤다.

고필승은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너 내 입술 훔쳐놓고 나한테 뒤집어 씌우는 거냐? 다 됐고 나 정말 이번은 우리 '직진 멜로' 마지막 촬영 남기고 문제 일으키면 안 되니까 그냥 넘어가 주는데 너 한 번만 더 내 입술에 욕심내면 그땐 '직진 멜로'고 뭐고 없어. 알아?"라며 돌아섰다.

박도라는 "언제까지 오빠 마음 숨길 건데 오빠 여기 나 때문에 온 거잖아. 내가 공진단 대표님 만나니까 내가 다른 남자랑 있으니까 질투 나서 온 거잖아. 나 좋아하니까"라며 소리쳤고, 고필승은 "내가 분명 아니라고 했다. 그러니까 네 마음대로 착각 좀 하지 마"라며 부인했다. 박도라는 "나보고 그 말을 믿으라고? 나 오늘 분명히 알았어. 오빠도 나 좋아하는 거"라며 기뻐했다.

이후 고필승은 박도라와 키스하는 꿈을 꾸다 잠에서 깼다. 고필승은 "무슨 이딴 꿈을 꿔? 대체 이런 꿈을 왜 꿔. 도라 말대로 나도 같이 뽀뽀를 했나? 아니야. 내가 절대 그럴 리가 없어"라며 당황했다.

고필승은 "정신 차려. 고필승. 너 지금 이러면 안 되잖아. 그럼. 더 이상 도라한테 흔들리면 안 돼"라며 다짐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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