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박명수가 지자체 만남 주선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26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고정 게스트 전민기와 함께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이날 박명수는 방송에 미친 아이, '방아' 전민기를 소개하며 함께 이번주의 핫이슈와 키워드를 알아보는 시간인 '검색N차트' 코너를 진행했다.
전민기는 박명수에 "과거 미팅해봤나. 성사된 적이 있냐"라고 물었다. 박명수는 "없다. 그때는 그냥 몇번 만나기만 했지 이어진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미팅으로 운을 뗀 전민기는 "요즘 지자체에서 미혼남녀의 미팅을 주선한다. 낮아지는 출산율에 지자체가 발 벗고 나선 것이다"라고 전했다. 박명수는 "아 그거 괜찮네"라며 긍정적인 답변을 보냈다.
이어 전민기는 "하지만 지자체에서 미혼남녀 미팅을 주선하는 것에 대해 찬반 여론이 뜨겁다. 찬성인 입장은 '지자체가 나선다면 신원이 보증된다'는 거고 반면 반대 입장은 '출산율이 낮아지는 근본적인 원인이 만남이 아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해결되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박명수는 "나는 찬성이다. 만남이 있어야 결혼까지 가는거지. 서로 눈 맞으면 결혼하는 거다"라며 입장을 드러냈다.
지자체 뿐만 아니라 종교 단체에서도 단체 미팅을 주선한다고 말했다. 1박 2일간 서로 알아가는 '나는 절로' 같은 프로그램이 그 예시이다.
이어 박명수는 "지자체에서 진행해서 신원이 보증된다는 것 자체가 메리트가 있는 것 같다. 지자체에서 만들어 주니까 고마운 것 아니냐. 집에만 있다고 누가 나타나는게 아니니까 '노느니 한번 가보지' 하는 마음으로 가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게 사람을 즐겁게 해주니까. 돈 많이 안들여도 된다. 많은 분들이 결혼하셔서 출산율도 높아지고 잘 지냈으면 좋겠다"며 소신있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 = KBS CoolFM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