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3:02
연예

韓 최초 여형사 박미옥 "김혜수·고현정의 모티브" (같이삽시다)[종합]

기사입력 2024.04.26 10:50 / 기사수정 2024.04.26 12:26

박서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드라마 '시그널'의 주인공이 등장했다. 

25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전설의 여경' 박미옥이 출연해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박미옥을 처음 마주한 멤버들은 "분위기가 되게 여성스러우시다"며 운을 뗐다. 박미옥은 "원래 여성적인 편입니다"라고 말하며 재치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박원숙은 "혼자 계시는건 아니죠? 한번도 안 다녀오셨어요?"라고 물으며 박미옥을 곤란하게했다. 

이어 박미옥은 형사로서 첫 단속 사건이 있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박미옥은 "도박 현장이 첫 단속이었다. 당시 여성 전용 사우나 현장에 나갔다. 벌거 벗은 상태로 도박을 하고 있더라. 단속을 들어가서 동료들에게 '큐' 사인을 주니 도박을 하던 사람들이 사방팔방으로 흩어졌다"며 단속 당시 일화를 들려줬다.  

한 멤버는 "여성 전용 사우나였으면 형사가 전부 여자였냐"고 물었다. 

이에 박미옥은 "그렇다. 그때는 여자 동료들이랑 갔다. 내가 형사 시작할 때 여자 형사가 21명이었는데 지금은 나 한명 남았다. 그때는 갖가지 이유로 여자 형사들 근속 기간이 3년이 한계였다. 요즘은 40세로도 시작하더라"라며 당시 여자 형사가 굉장히 희귀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 여형사 기동대 전화번호 뒷자리가 '8080'이었다. 그래서 그당시 '여형사 8080'이라는 드라마까지 있었다. 굉장히 사랑을 많이 받았었다"고 말했다. 



 
또 혜은이는 박미옥에 "가장 최근에 박미옥 형사를 모델로 했던 드라마가 있느냐"고 물었다.

박미옥은 "있다. 사실은 많다. 고현정의 '히트'가 유명하다. 정남규·유영철 연쇄 살인 사건 한참 난리일 때 수사에 참여한 나를 모티브로 만든거다. 당시 고현정이 순경에서 한 사건으로 33세에 강력계 팀장이 된 역할을 맡았을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음은 드라마 '시그널'이 있다. 내가 담당했던 미제 사건을 다뤘다.  드라마에서는 해결된 걸로 나오지만 사실은 아직까지 미제 상태"라며 "시그널 형사 기동대 최초의 여성 역할을 맡았던 김혜수가 나를 모티브로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최근에 찍은건 '악의 마음을 읽는자들'"이라고 전했다. 

혜은이와 안문숙은 박미옥의 흥미진진한 형사 생활 스토리에 완전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 박원숙은 "얘네 너무 진지하지 않냐"며 웃었다. 

사진 = KBS2 방송화면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