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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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취재진 보자 "안녕하세요!"…신태용이 만든 인니 축구의 여유+상승세 [도하 현장]

기사입력 2024.04.25 07:31 / 기사수정 2024.04.25 07:31

한국전을 앞둔 인도네시아 훈련장의 분위기는 밝았다. 그 중심에는 신태용 감독이 있었다. 사진 도하, 김환 기자
한국전을 앞둔 인도네시아 훈련장의 분위기는 밝았다. 그 중심에는 신태용 감독이 있었다. 사진 도하, 김환 기자


(엑스포츠뉴스 도하, 김환 기자) 한국전을 앞둔 인도네시아의 훈련장에 웃음꽃이 피었다.

인도네시아는 신태용 감독을 중심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한국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U-23 축구대표팀은 26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8강전에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인도네시아는 '죽음의 조'였던 B조 못지 않게 쟁쟁한 팀들이 포진했던 A조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8강에 진출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쉬운 판정으로 카타르에 패배했지만, 이어진 호주전과 요르단전에서 2연승에 성공하며 최종 성적 2승 1패로 사상 첫 U-23 아시안컵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번 대회 1위부터 3위까지는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권이 주어지고, 4위는 아프리카 팀인 기니와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러 본선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인도네시아 역시 8강전에서 승리한다면 1956년 멜버른 대회 이후 68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한국전을 앞둔 인도네시아 훈련장의 분위기는 밝았다. 그 중심에는 신태용 감독이 있었다. 사진 도하, 김환 기자
한국전을 앞둔 인도네시아 훈련장의 분위기는 밝았다. 그 중심에는 신태용 감독이 있었다. 사진 도하, 김환 기자


인도네시아 축구 새 역사를 쓰고 있다는 점에서 부담도 되고 긴장도 느낄 만하지만, 한국전을 앞둔 인도네시아 선수들은 오히려 여유로웠다.

경기 하루 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카타르대학교 내 보조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한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은 예정 시간보다 일찍 훈련장에 나와 가볍게 몸을 푼 뒤 모여 신태용 감독의 말과 함께 한국전을 대비한 훈련을 시작했다.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핵심인 라파엘 스트라윅, 이바르 제너, 저스틴 후브너 등 혼혈 선수들과 마르셀리노 페르디난, 프라타마 아르한은 물론 차출 문제로 소속팀 헤이렌베인에 잠시 다녀온 나단 주아온도 훈련에 함께했다. 

한국전을 앞둔 인도네시아 훈련장의 분위기는 밝았다. 그 중심에는 신태용 감독이 있었다. 사진 도하, 김환 기자
한국전을 앞둔 인도네시아 훈련장의 분위기는 밝았다. 그 중심에는 신태용 감독이 있었다. 사진 도하, 김환 기자


'에이스' 페르디난이 소리를 지르며 훈련 분위기를 끌어올리자 다른 선수들도 목소리를 키웠다. 인도네시아 선수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훈련에 임하면서도 한국 취재진을 보자 "안녕하세요"라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기였다.

그 중심에는 신태용 감독이 있었다. 신 감독은 선수들의 움직임을 살피면서 애제자 페르디난을 비롯한 일부 선수들에게 장난을 치며 선수들을 웃음 짓게 했다. 동시에 분위기가 지나치게 흐트러지지 않도록 선수들을 독려하며 훈련을 지켜봤다.

한국전을 앞둔 인도네시아 훈련장의 분위기는 밝았다. 그 중심에는 신태용 감독이 있었다. 사진 도하, 김환 기자
한국전을 앞둔 인도네시아 훈련장의 분위기는 밝았다. 그 중심에는 신태용 감독이 있었다. 사진 도하, 김환 기자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를 잊지 않되 지금을 즐기고 있다는 인도네시아의 주장 리츠키 리도의 말이 딱 맞았다.

신태용 감독과 함께 훈련에 앞서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리도는 "내일은 우리에게 중요한 경기다. 이기면 올림픽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진다. 우리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나를 포함한 선수들은 압박을 받고 있지 않다. 우리는 대회를 즐기려고 한다. 우리의 목표는 올림픽 진출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카타르 도하, 김환 기자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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