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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감각? 최정이니까 문제 없다"...이숭용 감독은 KBO 홈런 신기록 작성을 믿는다 [부산 현장]

기사입력 2024.04.23 18:45

SSG 랜더스 최정이 4월 2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3차전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한다. 이날 홈런을 기록할 경우 개인 통산 468번째 홈런으로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SSG 랜더스 최정이 4월 2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3차전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한다. 이날 홈런을 기록할 경우 개인 통산 468번째 홈런으로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SSG 랜더스 최정이 부산에서 KBO리그의 새 역사를 쓰기 위해 출격한다. 부상 여파로 실전 감각이 다소 떨어진 상태지만 사령탑은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최정은 2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3차전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숭용 SSG 감독은 "최정은 방금 전 타격 훈련을 지켜봤는데 선수 본인이 (몸 상태가) 괜찮고 아프지 않다고 했다"며 "워낙 정신력이 좋은 친구라서 잘 해낼 거라고 믿는다. 실전 공백은 있지만 최정이니까 (신기록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최정은 지난 16일 문학 KIA 타이거즈전에서 올 시즌 9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467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SSG가 3-4로 뒤진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구해내는 멋진 한방을 터뜨렸다. 

SSG는 최정의 동점 홈런 이후 한유섬의 끝내기 2점 홈런이 폭발하면서 KIA를 6-4로 꺾었다. 최정은 팀의 역전승을 견인한 것은 물론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과 함께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공동 1위에 오르면서 기분 좋게 한주를 시작했다. 

SSG 랜더스 최정이 4월 2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3차전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한다. 이날 홈런을 기록할 경우 개인 통산 468번째 홈런으로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한다. 사진 김한준 기자
SSG 랜더스 최정이 4월 2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3차전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한다. 이날 홈런을 기록할 경우 개인 통산 468번째 홈런으로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한다. 사진 김한준 기자


하지만 최정은 지난 17일 KIA전 첫 타석에서 대기록 달성 대신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KIA 선발투수 윌 크로우가 던진 공에 왼쪽 옆구리를 맞은 뒤 통증을 호소했다. 

SSG 벤치는 최정이 정상적인 경기 출전이 어렵다고 판단, 곧바로 최정을 교체했다. 최정은 당초 최초 병원 검진에서 왼쪽 갈비뼈 미세골절 진단을 받아 장기 이탈이 우려됐다.

최정은 다행히 큰 부상을 피했다. 재검진 결과 왼쪽 갈비뼈 단순 타박으로 확인됐다. 다만 부상 부위에 경미한 통증이 남아 있는 만큼 지난 21일 문학 LG 트윈스전까지 휴식을 취했다.

최정은 순조롭게 부상 부위를 회복한 뒤 이날 롯데전부터 다시 힘차게 방망이를 돌린다. 롯데 선발투수 한현희를 상대로 사직구장 담장을 넘길 수 있을지에 모든 야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SG 랜더스 최정이 4월 2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3차전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한다. 이날 홈런을 기록할 경우 개인 통산 468번째 홈런으로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한다. 사진 김한준 기자
SSG 랜더스 최정이 4월 2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3차전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한다. 이날 홈런을 기록할 경우 개인 통산 468번째 홈런으로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한다. 사진 김한준 기자


최정은 2005년 SK 와이번스(현 SSG)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지난해까지 사직야구장에서 총 25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한현희에게는 통산 타율 0.275(51타수 14안타) 2홈런 9타점을 기록했다.

이숭용 감독은 "최정이 큰 부상을 피한 게 천만다행이다. 그때(4월 17일)에는 누가 봐도 다 갈비뼈 골절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최정이 그렇게 아파하는 보습은 처음봤다"고 떠올렸다.  

이어 "최정은 부모님께 감사드려야 할 것 같다. 두 번째는 본인 스스로 관리를 잘했기 때문에 하늘이 (큰 부상을 피하도록) 도와준 것 같다"며 "최정은 3루 수비까지 정상적으로 소화한다. 최정이 오늘 꼭 홈런을 쳐서 마음 편하게 지금 느끼는 대기록에 관련된 부담감을 나중에 웃으면서 회상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SSG는 이날 최지훈(중견수)-추신수(지명타자)-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에레디아(좌익수)-박성한(유격수)-고명준(1루수)-최준우(2루수)-조형우(포수)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엘리아스가 한현희와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부산, 김한준 기자/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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