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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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형, '삼식이 삼촌' 앞에서만 무너지는 이유

기사입력 2024.04.23 08:50 / 기사수정 2024.04.23 08:5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에서 극악무도한 국회의원 강성민 역을 맡은 이규형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 분)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이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다.

이규형이 연기한 강성민은 차기 지도자 후보로 주목받는 인물. 국회의원이 되기까지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개인사까지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삼식이 삼촌이 힘들고 어려운 일을 처리해준 덕분에 정치인으로 입지를 다지게 되었다. 



자신의 야망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걸림돌은 가차없이 제거해버리는 잔인한 면모를 갖고 있으면서도, 늘 불안에 떨며 끝없이 의심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자신이 파트너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무리한 요구를 해오고, 삼식이 삼촌 주변에 김산이 나타나면서 불안이 점차 커져가기 시작한다. 

공개된 캐릭터 스틸은 자신의 목표를 향해 욕망에 이글거리는 눈빛이 담긴 반면, 어딘가 불안하고 초조해 보이는 모습까지, 그의 복합적인 내면의 모습이 그대로 느껴진다.



이규형은 "피도 눈물도 없는 칼날 같은 모습과 삼식이 삼촌에게만 보여지는 나약한 모습들. 그 양면성이 제일 매력인 것 같다. 시나리오를 읽고 '어떻게 연기해야 될까?' 막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며 양면성을 지닌 강성민 캐릭터에 대해 매료된 반응을 보였다. 

또한, "다른 사람들한테 속내를 들키지 않으면서 자신이 얻고자 하는 바를 얻기 위해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될지 인물의 관계에 따라서 다르게, 그런 디테일한 차이를 감독님과 많이 상의했다"며 생동감 있는 캐릭터를 위해 기울인 노력의 과정을 언급했다. 



신연식 감독은 "권력을 가진 사람들의 부류 중 가진 권력에 비해 정신적으론 약한 사람도 있다. 복합적인 이미지를 표현해야 되는 캐릭터고 그걸 위해 규형씨를 선택했는데 너무 잘 표현해줬다"라며 이규형의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에 대한 신뢰와 찬사를 보냈다.

'삼식이 삼촌'은 오는 5월 15일 5개 에피소드를 공개, 이후 매주 2개씩 그리고 마지막 주 3개로 총 16개의 에피소드를 만나볼 수 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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