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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넷-볼넷-도루-도루…김하성, 무안타에도 '눈과 발'로 6-3 승리 기여

기사입력 2024.04.22 11:34 / 기사수정 2024.04.22 11:34

왼쪽에 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에서 승리한 뒤 팀 동료 잰더 보가츠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이날 김하성은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 2도루 2득점을 올렸다.​ AP/연합뉴스
왼쪽에 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에서 승리한 뒤 팀 동료 잰더 보가츠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이날 김하성은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 2도루 2득점을 올렸다.​ AP/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잘 보고, 잘 뛰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2타수 무안타 2볼넷 2도루 2득점을 올렸다.

안타를 만들지 못해 시즌 타율이 0.232에서 0.226(84타수 19안타)로 떨어졌다. 대신 '눈 야구'로 볼넷을 2개 얻어내며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올해 볼넷 16개, 삼진 16개를 기록 중이다. 도루도 단숨에 2개나 추가했다. 지난 11일 시카고 컵스전서 1도루를 만든 뒤 11일 만이자 9경기 만에 베이스를 훔쳤다. 올 시즌 한 경기에서 도루를 2개 이상 선보인 것은 처음이다. 시즌 6도루째다.

김하성은 KBO리그에서도 활발히 뛰었다. 빅리그 진출 전 마지막 시즌이었던 2020년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23도루를 빚었다. 리그 5위였다. 2019년에는 한 시즌 개인 최다인 33도루를 뽐냈다. 리그 2위로 미소 지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질주를 멈추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 38도루로 메이저리그 전체 선수 중 7위이자 내셔널리그 5위에 당당히 자리 잡은 바 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주릭슨 프로파(좌익수)-김하성(유격수)-잭슨 메릴(중견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타일러 웨이드(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조 머스그로브.

토론토는 조지 스프링어(우익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보 비솃(유격수)-저스틴 터너(지명타자)-달튼 바쇼(좌익수)-데이비스 슈나이더(2루수)-대니 잰슨(포수)-어니 클레멘트(3루수)-케빈 키어마이어(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크리스 배싯.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김하성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에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 2도루 2득점을 올렸다.​ AP/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김하성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에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 2도루 2득점을 올렸다.​ AP/연합뉴스


김하성은 1회말 2사 2, 3루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2루 주자 프로파가 견제사당하며 이닝이 종료돼 다음 타석을 기약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볼카운트 2-2서 배싯의 6구째 커브를 받아쳤다. 2루 땅볼로 물러났다.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는 볼카운트 1-2서 배싯의 4구째 싱커를 때렸으나 유격수 뜬공이 됐다.

6회말 1사 1, 2루서 트레버 리차드와 맞붙은 김하성은 5구 승부 끝 볼넷을 골라냈다. 1사 만루로 기회를 이었다. 메릴의 땅볼, 캄푸사노의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한 김하성은 웨이드의 타석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웨이드가 2사 만루서 땅볼을 칠 때 상대 포수의 타격방해가 있었다는 판정이 나왔다. 웨이드는 1루로 출루했고 김하성은 홈을 밟았다.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구원투수 네이트 피어슨과 5구 대결 끝 볼넷을 기록했다. 이후 2루와 3루를 연이어 훔치는 데 성공했다. 김하성의 연속 도루에 피어슨은 크게 흔들렸다. 캄푸사노를 볼넷, 웨이드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보가츠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샌디에이고가 한 점 더 추가했다. 타티스 주니어의 희생플라이로 6-3까지 달아났다.


7회까지 4-3으로 쫓기던 샌디에이고는 8회말 귀중한 추가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9회초를 세 타자 만에 정리하며 6-3 승리를 장식했다. 최근 3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12승1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자리했다. 1위 LA 다저스(13승11패)와는 1게임 차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안타를 치고 있다. 김하성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에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 2도루 2득점을 올렸다.​​​​​​​​ AP/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안타를 치고 있다. 김하성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에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 2도루 2득점을 올렸다.​​​​​​​​ A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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