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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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데뷔전인데 알칸타라에 안 밀렸다…영웅군단, 또 희망의 발견

기사입력 2024.04.22 08:46 / 기사수정 2024.04.22 08:46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더블헤더 2차전,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 키움 김인범이 5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키움 히어로즈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더블헤더 2차전,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 키움 김인범이 5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키움 히어로즈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인범이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호투했다. 팀의 패배만 아쉬웠을 뿐, 키움은 '언제나 그랬듯' 위기에서 새로운 희망을 발견했다.

김인범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당초 20일 등판 예정이었던 김인범은 경기가 비로 취소되며 하루를 더 휴식한 뒤 이날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섰고, 투구수 단 60구로 5이닝 무4사구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이라는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쳤다.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선발 준비를 했던 김인범은 시범경기에서도 한 차례 선발 등판, 3월 16일 LG전에서 3이닝 무4사구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다만 정규시즌에서는 불펜으로 시즌을 시작했고, 5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다 선발 기회를 잡았다.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더블헤더 2차전,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 키움 김인범이 5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키움 히어로즈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더블헤더 2차전,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 키움 김인범이 5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키움 히어로즈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더블헤더 2차전,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 키움 김인범이 5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키움 히어로즈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더블헤더 2차전,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 키움 김인범이 5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키움 히어로즈


타순 한 바퀴가 돌 동안 퍼펙트였다. 1회말 정수빈과 허경민, 양의지를 모두 뜬공으로 돌려세운 김인범은 2회말에도 김재환을 2루수 직선타 처리한 뒤 강승호와 양석환을 각각 유격수,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말 라모스, 박준영, 조수행으로 이어지는 하위타선 역시 모두 뜬공이었다.


김인범은 4회말 정수빈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허경민에게 낫아웃 삼진을 솎아냈고, 양의지에게 좌전안타를 맞으며 이날 첫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김재환에게 중견수 뜬공을 이끌어내 큰 위기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5회말 역시 강승호 우익수 뜬공, 양석환 삼진, 라모스 3루수 파울플라이로 깔끔했다. 

두산의 외인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와 맞붙었지만 한 치 물러남이 없었다. 객관적인 전력상 알칸타라가 '골리앗'이었고, 김인범이 '다윗'이었기에 김인범의 투구는 오히려 더 압도적인 인상을 남겼다. 두 투수의 호투 속 승부는 팽팽하게 흐를 수밖에 없었고, 김인범은 여전히 0-0 동점인 6회말 다음 투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평소 로테이션을 돌던 선발이었다면 충분히 6회 이상도 갈 수 있는 투구수였지만, 김인범이 최근에는 불펜으로만 나서며 많은 공을 던지지 않았던 만큼 키움 벤치는 빠른 교체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키움으로선 김인범의 호투에 타선 지원과 승리가 더해지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였으나, 워낙 강한 상대를 만나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홍원기 감독은 5선발을 맡았던 손현기를 2군으로 보내며 "두 차례 선발 경험을 했고, 재조정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그 자리에는 여러 선수들에게 기회가 돌아가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그 무대에 선 첫 주자가 김인범이었고, 그는 더할 나위가 없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더블헤더 2차전,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 키움 김인범이 5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키움 히어로즈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더블헤더 2차전,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 키움 김인범이 5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키움 히어로즈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더블헤더 2차전,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 키움 김인범이 5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키움 히어로즈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더블헤더 2차전,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 키움 김인범이 5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키움 히어로즈


사진=키움 히어로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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