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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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순정남' 지현우, ♥임수향 고백 거절했지만 결국 '키스 엔딩' [종합]

기사입력 2024.04.21 21:1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미녀와 순정남' 임수향이 지현우에게 입을 맞췄다.

2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10회에서는 고필승(지현우 분)과 박도라(임수향)가 키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필승은 자신이 술에 취한 사이 '나는 바보등신입니다'라고 적은 종이를 등에 붙인 사람이 박도라라는 것을 알았다. 고필승은 "너 이거 왜 붙였어? 내가 우스워? 아니면 내가 너한테 뭐 잘못했어? 아니. 설사 내가 잘못을 했다 쳐. 그렇다고 어떻게 이런 걸 붙여? 할 장난이 있고 안 할 장난이 있는 거지 네가 아직도 열두 살이야?"라며 화를 냈다.

고필승은 "나 이거 붙어있는 줄도 모르고 여기부터 우리 집까지 온 동네를 휘젓고 다니는 바람에 동네 사람들한테 웃음거리 되고 우리 엄마랑 할머니까지 다 봤어. 내가 얼마나 쪽팔렸는지 알아? 이유나 좀 들어보자. 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 건데? 내가 뭐 잘못한 게 있으면 차라리 말을 해. 말을"이라며 쏘아붙였다.



박도라는 "내가 진짜 왜 이러는지 몰라? 너 정말 바보등신 맞구나. 나 오빠 좋아해. 내가 오빠 좋아해서 그래서 그랬어. 근데 그런 내 앞에서 뭐? 정미 언니 때문에 아직도 가슴이 갈기갈기 찢어져? 게다가 울기까지 해?"라며 질투심을 드러냈다.

박도라는 "아니. 어떻게 대한민국 반이 넘는 남자들이 좋아하는 날 앞에다 두고 딴 여자 얘기를 하면서 울 수가 있어? 어떻게 그런 주접을 떨 수가 있냐고. 그게 바보등신 아니야? 그래서 그랬다. 내가 지금까지 오빠를 좋아한다는 신호를 그렇게 수없이 보냈는데 한 번을 못 알아듣은 게 그게 바보등신이지. 뭐야? 이 바보등신아"라며 고백했다.

고필승은 "도라야 너 지금 왜 그러냐. 너 이거 걸려서 민망해서 농담하는 거지?"라며 회피했고, 박도라는 "이렇게까지 이야기하는데 뭔 딴 소리야. 나 농담 아니야. 농담 아니니까 잘 들어. 나 오빠 좋아해. 나 오빠가 대충이 오빠라는 거 몰랐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좋아했어. 그러니까 우리 오늘부터 사귀어. 오늘부터 1일. 알았지?"라며 진심을 전했다. 그러나 고필승은 "사귀긴 뭘 사귀어. 난 너 안 좋아해. 난 너랑 안 사귀고 싶어"라며 거절했다.



다음 날 박도라는 촬영 현장에서 고필승을 만났고, "오빠. 나 어제 오빠가 놀란 거 그거 충분히 이해해. 나 같은 여배우한테 고백을 받았는데 어떻게 그게 확 믿기겠어.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헷갈리겠지. 근데 나 오빠 좋아하는 거 그거 진짜야. 그거 꿈 아니라고"라며 설득했다.


박도라는 "난 오빠가 나 안 좋다는 말 그거 솔직히 안 믿어져. 어떻게 날 안 좋아할 수가 있어? 그건 있을 수가 없는 일이잖아. 혹시 내가 톱 배우고 오빠는 조연출이라서 그래서 그러는 거라면 그건 진짜 신경 쓰지 마. 난 진짜 괜찮으니까. 오빠. 우리 한번 만나보자. 오빠도 나한테 마음 있잖아"라며 못박았다.

고필승은 "도라야. 난 그럴 마음이 없다고"라며 외면했고, 박도라는 "진짜 나 안 좋아한다고? 그게 말이 돼? 알았어. 그러면 내가 납득할 수 있게 내가 안 좋은 이유 세 가지만 대봐"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고필승은 "첫 번째 난 너처럼 이렇게 막무가내인 여자가 싫어. 너 내 등에 바보등신 썼지? 난 그렇게 사람 무시하는 무식한 여자가 싫어. 그리고 세 번째 너 내 스타일 아니야. 됐지?"라며 차갑게 돌아섰다.



또 박도라는 고필승 앞에서 일부러 공진단(고윤)과 연락했고, 그를 만나기로 했다. 박도라는 고필승에게 자신이 공진단을 만나도 후회하지 않겠냐며 질투심을 유발했다. 결국 박도라는 공진단을 만났고, 그가 강압적인 태도를 보이자 도망치듯 자리를 떠났다.

이때 고필승은 공진단이 바람둥이라는 말을 떠올리다 박도라에게 가던 중이었고, 황급히 가게 밖으로 나온 박도라와 마주쳤다. 더 나아가 고필승은 지나가던 아이들이 얼굴을 알아보자 박도라의 손을 잡고 도망쳤고, 두 사람은 어두운 골목에 몸을 숨겼다.

특히 박도라는 고필승과 눈이 마주치자 그에게 입을 맞췄고, 두 사람은 키스를 나눴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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