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고현정의 SNS 활동에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고현정은 "잘 지내고 계세요? 전 슬그머니 한국이에요. 그럼 주말 잘 보내세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고현정은 꽃과 나무들 사이에서 수수하고 편안한 모습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힙하고 영하시다. 71년생 맞으세요? 11년생 아니세요?", "언니 보고 싶었어요", "한국은 고현정 보유국!!", "와우! 어느 게 꽃이에요", "언니 저도 꽃 좋아해요. 현정꽃", "꽃보다 현정", "누나 사랑해여", "언니 오늘도 넘넘 사랑해요"
고현정은 신비주의의 틀에서 벗어나 누리꾼들과 소통하고 있다.
1989년 제33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로 데뷔한 고현정은 최근까지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2021), 지난 해 8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 등에 출연했다. 개인 SNS 활동을 하지 않고 작품 활동만으로 대중과 만났다.
그러던 중 별다른 홍보 이슈 없이 소통을 위해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 15년 만에 예능에 나서기도 했다. 신세계 그룹 정용진 부회장과의 결혼과 관련해 언급하는 등 솔직하고 소탈한 모습으로 남녀노소 폭넓은 연령층에 호감을 얻었다.
이런 가운데 고현정은 지난달 데뷔 35년 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계정을 개설했다. 그는 "인스타를 시작합니다. 부끄럽습니다. 후회할 것 같습니다. 제겐 너무 어렵습니다"라며 솔직한 소감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너무 늦은 시간인 거 알지만 궁금해서요 혹시 이런 사진도 괜찮을까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하면서 팬들과 소통을 이어간 고현정은 피드로 팬들과 실시간 소통을 하기도 했다.
이후 책들이 가득 들어찬 책장을 바라보며 서 있는 사진을 비롯해 저녁 메뉴 간장계란밥 사진 등 '고현정 감성'에 잘 녹아든 모습으로 호응을 얻었다.
누리꾼들은 "고현정 감성을 모르면 나가라"라는 댓글을 달며 그의 SNS 활동에 관심을 쏟았다.
이주영, 강민경, 김나영, 박솔미, 윤종신, 정재형 등 연예계 동료들도 "웰컴", "가즈아 현정아" 등의 댓글을 남기며 고현정의 탈 신비주의를 반겼다.
다가가기 힘든 여배우가 아닌 소탈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고현정의 다음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 고현정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