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과 현대캐피탈이 트레이드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강했다.
OK금융그룹은 "세터 곽명우를 양도하고 현대캐피탈의 미들 블로커 차영석과 2024-2025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조건으로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곽명우는 2013-2014시즌 V-리그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OK금융그룹에 입단한 베테랑 선수다. 10시즌 동안 2014-2015시즌 V리그, 2015-2016시즌 V-리그 OK금융그룹의 2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끄는 등 핵심적인 역할을 소화했다.
특히 곽명우는 2023-2024시즌 V-리그에서 34경기 126세트에 출전해 큰 키를 활용한 사이드 블로킹과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OK금융그룹의 챔피언결정전 진출과 준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차영석은 2016-2017시즌 V-리그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2순위로 현대캐피탈에 입단해 7시즌을 소화했다. 탄탄한 기본기와 빠른 속공 능력이 장점인 차영석은 2023-2024시즌 V-리그에서 27경기 86세트에 출전해 속공 4위에 오르는 등 주전 선수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종료 이후 FA 자격을 취득해 현대캐피탈과 재계약한 바 있다.
양팀 관계자는 “각 팀이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트레이드였다. 두 선수의 그동안 헌신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사진=OK금융그룹 배구단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