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8.15 19:45 / 기사수정 2011.08.15 19:45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크리스 스몰링(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가 본래 포지션인 센터백으로 뛰고 싶은 소망을 고백했다.
맨유는 15일(한국시간) 호손스에서 열린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원정 개막전에서 웨스트 브롬위치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스몰링은 안정된 방어를 선보이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리그 개막전에 앞서 열린 커뮤니티 실드 맨체스터 시티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었다.
사실 스몰링에게 오른쪽 풀백은 다소 생소한 자리다. 스몰링의 본 포지션은 중앙이지만 그곳에는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와 같은 최정상급 수비수들이 버티고 있어 주전 경쟁이 쉽지만은 않다.
실질적으로 두 선수의 부상이 아니라면 많은 출전 기회를 확보하기란 어려운 셈인데 스몰링에게 새 돌파구는 오른쪽 풀백에서의 활약이었다. 커뮤니티 실드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스몰링은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 가담 능력과 개인 돌파에서 합격점을 이끌어내기 충분했다. 하지만 스몰링은 오른쪽보다 중앙에서 플레이하고 싶은 마음이 더 간절했다.
스몰링은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필 존스와 나는 프리시즌에서 센터백과 라이트백에서 번갈아가며 플레이했다. 퍼거슨 감독은 우리가 두 포지션에서 활약해주길 원한다"라고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본 포지션인 센터백에서 뛰고 싶다. 올 시즌 많은 경기에 나서는 것이 나의 목표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은 내가 오른쪽에서 도움이 된다고 느끼는 것 같다. 나는 가능한한 중앙에서 출전 기회를 얻을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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