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김수현의 친부인 가수 김충훈이 재혼했다.
지난 14일 더팩트의 보도에 따르면 김충훈은 지난 13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아내 안 모씨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일찌감치 부부로 생활해왔지만 뒤늦게 예식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결혼식에는 가수 김범룡, 이승철, 조갑경, 이치현, 서지오, 이병철, 배동성, 나경훈, 김형아, 전찬혁 등이 대거 참석했으나, 아들 김수현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최근 김수현이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김충훈은 아들에게 부담을 주길 원치 않았다고 전해졌다.
결혼식 사회는 방송인 조영구가 맡았고, 축가는 김범룡이 '당신과 나', '불꽃처럼' 등 두 곡을 불렀다.
조영구는 이날 짓궂은 질문으로 결혼식 분위기를 즐겁게 했다. 그는 "그냥 사시지 이제 와서 새삼스럽게 왜 결혼식을 하느냐"고 물었고, 김충훈은 "무명 시절 어렵고 힘들 때 늘 곁에서 지켜주고 내조해줘 고마운 사람이다. 늦었지만 면사포를 꼭 씌워주고 싶었다"고 답했다.
한편, 김충훈은 1980년대 인기 록밴드 세븐돌핀스에서 리드보컬로 활동했으며, 솔로로 전향한 뒤에는 트로트 가수로 활동 중이다.
김수현은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 후 어머니의 손에서 자랐다. 김충훈은 당시 생계를 위해 전국 각지 밤무대를 떠돌다 아내와 소원해진 것으로 알려졌고, 재혼한 뒤 가수 김주나를 품에 안았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똘배엔터테인먼트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