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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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연정 "췌장암, 16시간 대수술…♥남편이 4년간 업고 통근 치료" (같이삽시다)[종합]

기사입력 2024.04.11 23:54 / 기사수정 2024.04.11 23:54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개그맨 배연정이 췌장암 투병 시절 고생한 남편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삽시다')에는 배연정이 게스트로 출연해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과 함께 승마장을 찾았다.

승마 실력을 뽐낸 배연정은 치료 목적으로 승마를 시작했다고 알리며 "저승 문 앞까지 갔다 왔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언젠가부터 기분 나쁘게 등이 아팠던 배연정은 한의학과 민간요법으로도 해결이 되지 않았지만 "담이 왔나 보다"라며 넘겼다.

당시 배연정은 5천 원짜리 국밥 장사로 하루에 2천만 원 이상의 매상을 올리던 시기였다고.



그러던 어느 날 거울을 봤더니 본인의 얼굴이 노란 것을 발견했고, 눈동자 흰자 또한 주황색을 띠는 것을 발견했다.

병원을 찾은 배연정은 위내시경부터 간 초음파 검사를 했지만 상급 병원으로 이동해 계속해서 검사를 했고, 결국 대학 병원까지 갔다.

대학 병원의 의사는 소견서를 보더니 배연정을 바로 입원시켰고, 전신 마취에 이어 마스크까지 착용하는 것을 본 배연정은 큰 수술임을 인지했다.

장장 16시간의 대수술 끝에 20여 시간 만에 눈을 뜬 배연정은 온 몸이 아팠다고.


그는 췌장에서 발견된 종양으로 간, 위, 비장, 췌장의 일부를 잘라낸 것. 심지어 췌장은 5cm만 남기고 13cm를 잘랐다.



배연정은 그 이후로 24년 동안 당뇨와 싸우고 있다고 털어놨고, 운동을 안 할 수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또한, 식사 때마다 장기가 찢어지는 듯한 고통을 느꼈던 배연정은 10여 병의 링거를 꽂고 살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배연정은 "나 때문에 남편이 무지하게 고생했다. 지금은 '살려 놓으니까 짹짹대고 있어'라고 한다"며 남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한 달간 중환자실에 있었던 배연정은 두 달의 입원 후 집으로 왔고, 통근 치료를 위해 남편이 4년 동안 본인을 업고 다녔다고 고백했다.

이후 수술 후 자세를 바로잡기 힘들어했던 배연정을 남편이 승마장으로 데려오면서부터 승마를 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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