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고의 축구전문지 키커는 김민재가 다가오는 13일(한국시간) FC쾰른과의 경기에서 벤치에 앉을 거라고 전망했다. 아스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앞두고 일부 로테이션이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민재는 로테이션에도 들지 못했다. 김민재가 다요 우파메카노와 선발 출전했으나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던 하이덴하임전의 여파로 보인다. 사진 키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독일 현지 매체로부터 실패한 영입이라는 혹평을 들은 김민재가 다가오는 주말 리그 경기에서도 벤치에 앉을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FC쾰른과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뮌헨은 승점 60점으로 리그 2위, 쾰른은 승점 22점으로 리그 17위에 위치해 있다.
뮌헨보다 쾰른에 더 중요한 경기다. 쾰른은 현재 리그 17위로 다름슈타트와 함께 강등권에 위치해 있는 팀이다. 순위표 바로 위에 있는 마인츠보다 승점 1점이 부족해 강등권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는데, 뮌헨전에서 승점을 확보한다면 남은 기간 동안 강등권을 벗어날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독일 최고의 축구전문지 키커는 김민재가 다가오는 13일(한국시간) FC쾰른과의 경기에서 벤치에 앉을 거라고 전망했다. 아스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앞두고 일부 로테이션이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민재는 로테이션에도 들지 못했다. 김민재가 다요 우파메카노와 선발 출전했으나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던 하이덴하임전의 여파로 보인다. 사진 연합뉴스
반면 뮌헨은 동기부여가 적다. 현재 뮌헨은 목표인 리그 우승과 거리가 많이 멀어진 상황이다. 바이엘 레버쿠젠이 승점 76점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고, 승점 3점만 더 쌓으면 리그 우승이 확정된다. 뮌헨이 남은 6경기에서 순위를 뒤집으려면 기적이 필요하다.
물론 뮌헨은 슈투트가르트나 RB 라이프치히의 추격에서 멀어져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행 티켓을 지키는 것도 고민해야 한다. 그러나 뮌헨이 4위 밖으로 떨어져 나가는 건 말 그대로 최악의 경우이고, 당장 뮌헨은 따낼 수 있는 우승컵에 집중할 생각이다.
독일 최고의 축구전문지 키커는 김민재가 다가오는 13일(한국시간) FC쾰른과의 경기에서 벤치에 앉을 거라고 전망했다. 아스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앞두고 일부 로테이션이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민재는 로테이션에도 들지 못했다. 김민재가 다요 우파메카노와 선발 출전했으나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던 하이덴하임전의 여파로 보인다. 사진 연합뉴스
이번 시즌 이미 자국 컵 대회 우승에 실패했고, 리그 우승과도 멀어진 뮌헨이 유일하게 희망을 걸 수 있는 대회는 UEFA 챔피언스리그다.
현재 뮌헨은 8강까지 오른 상태다. 아스널과의 8강 1차전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둬 아직 4강행이 불투명한 상황이나, 2차전이 홈에서 열린다는 점은 뮌헨 입장에서 상당히 긍정적이다. 때문에 뮌헨은 당장 리그에서는 순위를 지키는 정도에 머무르고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하는 게 낫다는 판단을 내릴 만하다.
앞서 2-3 역전패를 당한 하이덴하임과의 경기도 비슷했다. 뮌헨은 센터백 라인에 변화를 주며 아스널전을 염두에 두고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승격팀인 하이덴하임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는 건 뮌헨의 시나리오에 없었겠지만, 뮌헨이 체급 낮은 상대로 치르는 리그 경기보다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하고 있다는 걸 파악할 수 있었다.
독일 최고의 축구전문지 키커는 김민재가 다가오는 13일(한국시간) FC쾰른과의 경기에서 벤치에 앉을 거라고 전망했다. 아스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앞두고 일부 로테이션이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민재는 로테이션에도 들지 못했다. 김민재가 다요 우파메카노와 선발 출전했으나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던 하이덴하임전의 여파로 보인다. 사진 연합뉴스
쾰른전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하이덴하임전과 아스널전 사이보다 쾰른전과 아스널과의 2차전 사이의 기간이 더 길기는 하나, 쾰른전은 뮌헨이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고 아스널과의 챔피언스리그를 준비할 수 있는 경기다.
시선은 자연스레 김민재에게 향한다. 김민재는 하이덴하임과의 경기에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로테이션을 통해 벤치 자원들에게 기회를 줬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김민재는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아쉬운 활약을 남겼다. 이날 뮌헨은 전반전을 2-0으로 마치고도 후반전에만 세 골을 내리 실점해 2-3 역전패를 당했는데, 김민재 역시 역전패에 대한 책임을 질 수밖에 없었다.
독일 최고의 축구전문지 키커는 김민재가 다가오는 13일(한국시간) FC쾰른과의 경기에서 벤치에 앉을 거라고 전망했다. 아스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앞두고 일부 로테이션이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민재는 로테이션에도 들지 못했다. 김민재가 다요 우파메카노와 선발 출전했으나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던 하이덴하임전의 여파로 보인다. 사진 연합뉴스
그래서일까. 아스널전에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하는 뮌헨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쾰른과의 경기에서는 김민재가 로테이션으로도 출전하기 힘들 거라는 예상이 등장했다.
독일 최고의 축구전문지 '키커'는 11일 쾰른전에 뮌헨이 가동할 수 있는 명단을 예상해서 공개했다. 아스널전을 앞두고 일부 로테이션을 사용할 거라는 예상이었지만, 하이덴하임전과 달리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키커'는 대신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에릭 다이어가 그대로 출전할 거라고 예상했다. 매체의 예상 명단에는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마누엘 노이어 앞에 누사이르 마즈라위, 다이어, 더리흐트, 그리고 조슈아 키미히가 배치됐다.
독일 최고의 축구전문지 키커는 김민재가 다가오는 13일(한국시간) FC쾰른과의 경기에서 벤치에 앉을 거라고 전망했다. 아스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앞두고 일부 로테이션이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민재는 로테이션에도 들지 못했다. 김민재가 다요 우파메카노와 선발 출전했으나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던 하이덴하임전의 여파로 보인다. 사진 연합뉴스
3선에는 콘라트 라이머 대신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이름을 올렸다. 파블로비치의 파트너는 고레츠카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선에도 변화가 있다. 아스널전에 선발 출전했던 세르주 그나브리와 르로이 사네 대신 킹슬리 코망과 마티스 텔이 합류했고, 자말 무시알라가 아닌 토마스 뮐러가 쾰른전에 선발 출전할 것으로 기대됐다.
다만 최전방에는 아스널전에 선발 출전해 페널티킥으로 역전골을 뽑아냈던 케인이 그대로 쾰른전 공격진 맨 앞에 설 거라는 예상이 나왔다.
김민재의 이름은 우파메카노와 함께 예상 교체 명단에 적혀 있었다. 쾰른전에 선발 출전히 힘들다는 예상. 하이덴하임전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점을 감안하면 '키커'의 예상을 충분히 받아들일 만했다.
독일 최고의 축구전문지 키커는 김민재가 다가오는 13일(한국시간) FC쾰른과의 경기에서 벤치에 앉을 거라고 전망했다. 아스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앞두고 일부 로테이션이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민재는 로테이션에도 들지 못했다. 김민재가 다요 우파메카노와 선발 출전했으나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던 하이덴하임전의 여파로 보인다. 사진 연합뉴스
'키커'는 앞서 하이덴하임전이 끝난 뒤 "중앙 수비가 또 허술했다. 투헬 감독은 하이덴하임에서 더리흐트와 다이어에게 불필요한 휴식을 줬고, 교체 선수들을 내세웠지만 실망스러웠다"라면서 "김민재는 이제 자신감이 부족한 것인지, 요구되는 클래스가 부족한 것인지 의문이 든다"라고 김민재를 저격했다.
매체는 "하이덴하임전에서 뮌헨이 무너진 심각한 이유는 수비에 있었다.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는 투헬 감독이 오랫동안 선호하는 센터백 듀오였지만, 이번 경기에서 그들이 더 이상 그런 역할을 하지 못하는 이유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라며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맹렬하게 비판했다.
독일 최고의 축구전문지 키커는 김민재가 다가오는 13일(한국시간) FC쾰른과의 경기에서 벤치에 앉을 거라고 전망했다. 아스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앞두고 일부 로테이션이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민재는 로테이션에도 들지 못했다. 김민재가 다요 우파메카노와 선발 출전했으나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던 하이덴하임전의 여파로 보인다. 사진 연합뉴스
'키커'는 "우파메카노가 실수를 저지르는 건 새롭지 않다. 우파메카노는 하이덴하임전에서 첫 번째 실점을 내줄 당시에도 실수를 범했다. 김민재는 2-2 상황에서 판단을 잘못해 클라인딘스트를 놓쳐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라며 두 선수를 지적했다.
또 "지난 시즌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된 김민재의 커리어를 생각하면 놀라운 일이다. 세리에A는 수비를 예술로 만든 리그다. 그러나 김민재는 뮌헨에서 이런 모습을 드물게 보여줬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김민재에게 종종 볼 수 있는 것은 그가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앞으로 나가서 단호하게 수비하는 게 언제 중요할까? 뒤로 물러나 보호하는 수비를 선택하는 게 언제가 더 나을까? 하이덴하임전에서 김민재는 견고한 모습으로 전반전을 치렀지만 이후에는 불안했다"라며 김민재의 판단 능력이 부족하다고 했다.
독일 최고의 축구전문지 키커는 김민재가 다가오는 13일(한국시간) FC쾰른과의 경기에서 벤치에 앉을 거라고 전망했다. 아스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앞두고 일부 로테이션이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민재는 로테이션에도 들지 못했다. 김민재가 다요 우파메카노와 선발 출전했으나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던 하이덴하임전의 여파로 보인다. 사진 연합뉴스
여러모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김민재다.
최근에는 독일 언론들이 계속해서 김민재를 흔들고 있다.
독일 매체 '슈포르트'는 10일 "투헬 감독과 여름 신입생 사이의 문제"라는 기사를 통해 "지난해 여름 이적한 김민재는 아직 뮌헨에서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투헬 감독과의 관계가 좋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제 뮌헨 내부에서 김민재를 나쁜 영입으로 분류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독일 최고의 축구전문지 키커는 김민재가 다가오는 13일(한국시간) FC쾰른과의 경기에서 벤치에 앉을 거라고 전망했다. 아스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앞두고 일부 로테이션이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민재는 로테이션에도 들지 못했다. 김민재가 다요 우파메카노와 선발 출전했으나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던 하이덴하임전의 여파로 보인다. 사진 연합뉴스
매체는 이어 "논리적인 결과다. 투헬은 자신의 경기 계획에 김민재가 문제라고 생각한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하이덴하임과의 경기에서 김민재는 다시 선발 출전했으나 3실점 중 2실점에 관여하며 전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라며 "투헬은 아스널전에서 김민재를 벤치에 앉혔고,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리흐트를 선발로 세웠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가 이적료에 걸맞은 활약, 흔히 말하는 '돈값'을 하지 못했다고도 지적했다.
독일 최고의 축구전문지 키커는 김민재가 다가오는 13일(한국시간) FC쾰른과의 경기에서 벤치에 앉을 거라고 전망했다. 아스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앞두고 일부 로테이션이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민재는 로테이션에도 들지 못했다. 김민재가 다요 우파메카노와 선발 출전했으나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던 하이덴하임전의 여파로 보인다. 사진 연합뉴스
'슈포르트'는 "분데스리가 디펜딩 챔피언인 뮌헨은 지난 여름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이탈리아 챔피언 나폴리에게 무려 5000만 유로(약 733억원)를 줬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김민재는 이적 첫 시즌 이적료를 정당화 할 만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다"라며 김민재의 활약이 기대에 못 미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민재의 미래에 혼란이 발생했다. 이번 시즌 이후 김민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불분명하다. 김민재를 한 시즌 만에 되파는 것이 뮌헨에서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며 김민재가 1년 만에 뮌헨을 떠나는 게 이상하지 않은 일이라고 했다.
사진=키커,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