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8.13 23:11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정예민 기자] 김현주가 뉴스 보도를 접하고 그자리에 멈춰선 채 말없이 눈물을 흘렸다.
13일 방송된 MBC 주말연속극 <반짝반짝 빛나는>(노도철 연출, 배유미 극본) 53회에서는 한 익명의 30대 남성이 고가의 그림과 현금다발, 책들을 복지시설에 기부했다는 뉴스 보도를 접하는 한정원(김현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기부된 물품들과 함께 보내진 편지에는 "보내드린 돈은 아이들을 위해 써주십시오. 보내드린 책은 아이들이 꼭 읽게 도와주십시오. 아이들을 성장시키는 것은 돈이
아니라 책입니다"라고 쓰여있었다.
이에 정원은 황금란(이유리 분)에게 "그 사람이야. 그 사람 글씨야"라며 뉴스 보도 속 선행의 주인공이 송승준(김석훈 분)임을 확신했다. 이어 "저 책, 우리 책이잖아 금란아. 우리 출판사 박스잖아. 저 책 우리 요술램프에서 나간거야"라며 울먹였다.
이어 "한꺼번에 너무 많은 주문이 들어와서, 뛸 듯이 기뻐서 내가 내 손으로 직접 신나서 챙겨 넣은거야"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승준이 복지회관, 어린이재단, 소아암협회, 아동재단에 보낸 돈다발이 든 책박스는 다름아닌 정원이 운영하는 인터넷서점에서 보낸 책과 박스였던 것.
승준은 어머니가 감옥에 수감되고 말도 없이 정원 곁을 떠났다. 이에 이날 방송에서는 대안학교 교사를 자처하며 농사를 지으며 평온하게 살아가는 승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 <반짝반짝 빛나는>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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