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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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논란, 동창생 증언 덕에 살았다…"얘가? 풉→뒤통수 맞아도 헤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4.09 23: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스타들이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연일 논란인 가운데, 동창생들의 증언 덕에 해당 의혹에서 벗어난 이들이 눈길을 끈다.

배우 조한선은 지난 2021년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탤런트 조한선의 학교 폭력을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면서 부터다.

조한선의 중학교 졸업앨범 사진을 공개한 작성자는 조한선을 악명이 자자한 일진이었다고 폭로했다. 

또래보다 컸던 체격을 가진 조한선은 체구가 작은 친구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었다고 말하면서 친구들에게 매점 심부름을 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잦은 폭력과 욕설을 일삼은 것에 더해 성추행을 당한 적도 있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동창들의 증언으로 인해 의혹에서 벗어나게 됐다. 매점 심부름을 시켰다는 게시글과 다르게, 해당 학교에는 매점이 존재하지 않았다.

다수의 동창들은 "조한선 일진이었다는 기사 보고 놀랐다. 까맣고 존재감 없던 걸로 기억한다", "찌질이었다", "조한선 아는 사람은 다 '얘가? 풉' 했을거다. 축구만 하고 떡볶이나 사 먹던 애", "뒤통수 쳐도 헤헤 웃던 친구로 기억한다", "일진할 급이 안됐던 친구", "유명해지고 동창인 걸 알았다"는 글을 올려주며 해명을 도왔다.



학폭 논란이 연이어 터지고 있는 현재, 조한선의 사례가 다시금 조명되고 있다. 동창들의 너무나도 솔직한 증언에 "오히려 지금 언어폭력을 당하고 계신 것 같은데"라는 반응이 나오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룹 이달의 소녀 출신 츄는 지난 2021년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폭로글이 올라온 것. 

그러나 동창생들은 "지우가 말도 안 되는 일을 겪는 것 같아 당황스러운 마음에 급히 가입해서 댓글 남긴다", "결코 따돌림에 가담할 친구는 아니다", "규모가 큰 학교가 아니어서 이런 따돌림이 있었다면 많은 학생들이 기억했을 것"이라고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에 결국 학폭 의혹을 제기했던 폭로자는 사과문을 게재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처음 글을 쓰고 뭔가 잘못되었다고 느꼈을 때 글을 내렸어야 했는데 저의 잘못된 판단으로 이렇게까지 오게 됐다"며 "모든 건 제가 부족한 탓이다. 블록베리 측과 이달소 츄, 그외 멤버들 그리고 팬 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고, 츄는 논란에서 벗어나게 됐다.

같은해 개그맨 홍현희 또한 학폭 의혹에 휩싸였으나, 누명을 벗었다. 폭로자는 "재학 당시 홍현희에게 정서적인 왕따를 당했다"며 "TV를 볼 때마다 기분 나쁘고 생각나는 걸 참고 넘어갔는데 내가 왜 그래야하는지 기억들이 떠오를 때마다 너무 아파 더는 불편하기 싫어 글을 쓴다"고 밝혔다. 




이어 홍현희의 무리가 자신과 친구의 외모를 지적하며 왕따를 시켰으며 수치스러운 면박까지 줬다고 전하면서 이로 인해 우울증을 겪고 현재까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알렸다.

홍현희 측은 '사실무근' 입장을 밝혔고, 동창들은 "그때도 어마어마하게 재밌는 친구였다. 다람쥐같은 귀여운 이미지였는데 학폭은 말도 안된다", "학폭 가해자로 올라왔다길래 친구들이랑 다들  '뭐지?' 싶었다", "짝꿍이었는데 현희는 일체 그러지 않았다" 등 증언글이 잇따랐다.

이후 홍현희는 폭로자에게 사과를 받게됐고, 고소 취하 결정까지 내렸다.

배우 최예빈을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했던 당사자 또한 폭로글을 삭제하며 고개를 숙였다. 동창들은 "평범하고 순수한 친구", "성실하고 착했다"며 최예빈을 옹호했고, 결국 폭로자는 글을 삭제했다. 최예빈 측은 고소를 취하했다고 전했다.

스타들의 학창시절 논란이 연이어 제기되고 있는 상황 속, 훈훈한 폭로도 이목을 모았다.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샤이니 민호 폭로한다"는 게시글이 게재됐다. 폭로자는 "잘생기고 성격도 쾌남이었다. 소녀시대 사인도 받아주고 인성 야무져서 다 좋아했다. 점심시간마다 운동장에서 축구하는데 여자애들이 민호만 응원해서 상대적 박탈감 들었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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