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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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아기 판다' 푸바오와 함께한 1354일…하늘도 슬퍼한 이별 (동물농장)

기사입력 2024.04.08 08:53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TV동물농장'에서 푸바오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가운데, 강철원 사육사의 눈물이 시청자들을 울렸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정말로 마지막 안녕을 뒤로하고 한국을 떠난 푸바오의 마지막 모습이 방송되었다. 2049 시청률은 평균, 2.3%, 최고 분당 시청률은 3.0%을 기록하며, 푸바오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지난주, 한국에서의 마지막 퇴근길 역시 늘 그랬듯 경쾌한 발걸음으로 마무리했던 푸바오는 한 달간의 검역 생활을 시작했다. 평소보다 제한된 공간과 낯선 방역복을 입은 강 사육사였지만, 무난한 적응 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첫 탄생의 순간부터, 탄생 1000일을 축하하던 뜻깊은 순간까지. 대한민국 최초의 아기 판다로 태어나 수없이 많은 추억을 함께했던 푸바오의 모습이 보이고,,,수많은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순간이었지만, 이제 어엿한 어른 판다로서 판생 2막을 준비해야 하는 푸바오를 위해 사육사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그리고 푸바오의 중국 첫 정착지로 결정된 곳은 당분간 검역을 위해 보내게 될 워룽 선수핑 기지. 판다들이 자연 적응 생활을 하기에 최적이라는 이곳에서 푸바오는 우선 검역 생활을 하게 될 예정이고, 그 이후는 아직 결정 전이라고 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푸바오와의 이별을 코앞에 둔 시간. 푸바오에게 마지막 편지를 읽어 내려가던 강 사육사는 입술을 깨물었지만, 결국 눈물을 감추고자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할아버지와 손녀 같은 환상의 케미를 보여주었던 둘 사이이기에 헤어짐의 무게가 남다를 터. 스튜디오에서도 MC들 역시 눈물을 훔쳤다.

그리고 결국 마주한 푸바오와의 마지막 날.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가운데에서도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고, 아주 잠시 이동 케이지 안의 푸바오가 보이는 순간, 사육사들도 사람들도 눈물의 어깨를 들썩였다. 3년 8개월의 행복했던 시간을 뒤로하고 푸바오를 실은 트럭이 길을 나서는 순간, 모두가 푸바오의 앞날에 행복만 가득하길 빌며 손을 흔들었다.

사진= SBS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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