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8.12 21:58 / 기사수정 2011.08.12 21:58
▲크라운 제이 1차 공판 '억울하다'
[엑스포츠뉴스=박혜진 기자] 폭행 혐의에 휘말려 불구속 기소된 가수 크라운제이(본명 김계훈)가 폭행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12일 오전 11시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전 매니저 공동상해 및 공갈 강요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크라운제이의 1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 측은 "크라운제이가 지인을 동원해 매니저를 폭행하고 1억원 상당의 요트 포기각서를 받아냈다"고 공소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크라운제이는 이 같은 혐의에 대해 일절 부인하고 나섰다.
크라운제이 측은 "전 매니저에게 상해를 하거나 1억원 상당의 요트 포기각서를 요구한 적이 전혀 없다"고 주장하며 "크라운제이가 연예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A씨가 빌린 돈을 면제하려 무고한 것이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A씨가 포기 각서를 작성하고 차용증을 건넨 것은 맞으나 모두 자의에 의해 직접 한 것이기 때문에 공소 내용과는 많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또 폭행혐의에 대해 변호인은 "폭행이 있었다는 커피숍에 지인 3명과 다 같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라면서도 "함께 있던 동료 1명이 A씨와 10년 넘게 알아온 선후배 사이라서 뒤통수를 두 대 톡톡 두드렸다고 들었는데, 그것조차 크라운제이는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에 벌어진 일이라 전혀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공판은 별다른 쟁점 없이 종료됐으면 재판부는 다음달 7일 오후 사건 관련 증인들을 불러 2차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사진 = 크라운제이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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