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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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카드 싹 걷어와, 전부 회수!"…맨유, 새 구단주 오자마자 칼 빼들었다

기사입력 2024.04.04 06:45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이 3일(한국시간) 맨유가 비용 절감을 위해 높은 직급의 직원이 갖고 있는 법인 신용 카드를 취소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이 3일(한국시간) 맨유가 비용 절감을 위해 높은 직급의 직원이 갖고 있는 법인 신용 카드를 취소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향후 프리미어리그의 재정 건전화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이 3일(한국시간) 맨유가 비용 절감을 위해 높은 직급의 직원이 갖고 있는 법인 신용 카드를 취소했다고 전했다. 

언론은 "맨유가 프리미어리그의 수익 및 지속가능성(PSR) 규정을 준수하는 걸 확실히 하기 위해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구단은 구단 문화 변화를 위해 임원급 직원의 신용카드를 취소시켰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새로운 지분 소유주인 짐 랫클리프 경이 운영권을 확보한 뒤 비용 절감을 시도하고 있다. 구단은 지난여름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재정 안정성 규정 위반으로 25만 7000파운드(약 4억 3792만원)의 벌금 징계를 받았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이 3일(한국시간) 맨유가 비용 절감을 위해 높은 직급의 직원이 갖고 있는 법인 신용 카드를 취소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이 3일(한국시간) 맨유가 비용 절감을 위해 높은 직급의 직원이 갖고 있는 법인 신용 카드를 취소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더불어 프리미어리그의 PSR 규정 도입 이후 맨유는 이를 확실히 준수하려고 한다. 이미 이 규정 위반으로 승점 삭감 징계를 받은 에버턴, 노팅엄 포레스트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언론은 "랫클리프와 그가 소유한 그룹 이네오스는 재정 컨설턴트인 인터패스를 고용해 구단 재정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에 들어갔다. 이번 점검은 2022년 여름 이후 이적에 4억 파운드(약 6815억원)의 이적료를 줄였고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떨어진 후 수익에 타격을 입은 것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의 PSR 규정을 준수하는 데 자신감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재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비용 절감의 일환으로 각 부서 팀장들의 법인 신용카드 계좌가 정지됐다. 반면 부서 예산은 비용 절감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검토 중에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이 3일(한국시간) 맨유가 비용 절감을 위해 높은 직급의 직원이 갖고 있는 법인 신용 카드를 취소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이 3일(한국시간) 맨유가 비용 절감을 위해 높은 직급의 직원이 갖고 있는 법인 신용 카드를 취소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언론은 또 "이번 리뷰는 구단의 축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을 최대한 모으면서 구단이 보다 '비용 중심', 그리고 '억제'하도록 돕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며 최대한 구단 재정을 잘 조절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컨설턴트인 인터패스는 선수 판매와 이적과 관련한 점검은 하지 않는다. 언론에 따르면, 구단 임원들은 이미 지난해 12월 연설 당시 콜레트 로셰 COO가 잠재적인 처벌을 경계해 재정적 페어플레이(FFP)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당시 로셰 COO는 "우리는 FFP 규정이 이번 시즌 효과적인 압박이 되고 있다고 본다. 그래서 우리는 규정을 잘 지키고 있는지 주의 깊게 봐야 한다. 앞으로의 지출을 잘 억제하고 수입과 지출의 균형을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이 3일(한국시간) 맨유가 비용 절감을 위해 높은 직급의 직원이 갖고 있는 법인 신용 카드를 취소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이 3일(한국시간) 맨유가 비용 절감을 위해 높은 직급의 직원이 갖고 있는 법인 신용 카드를 취소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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