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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고희진 감독과 '2+1년' 재계약…"팀 끈끈하고 강하게 만들어"

기사입력 2024.04.03 21:45

여자프로배구 정관장 고희진 감독이 경기를 보며 박수 치고 있다. 정관장은 고희진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최대 2027년까지다. 엑스포츠뉴스 DB
여자프로배구 정관장 고희진 감독이 경기를 보며 박수 치고 있다. 정관장은 고희진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최대 2027년까지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동행을 이어간다.

여자프로배구 정관장이 고희진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1년으로 최대 2027년까지다.

고희진 감독은 2022년 4월 정관장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첫해였던 2022-2023시즌 승점 56점(19승17패)으로 4위에 올랐다. 당시 3위였던 한국도로공사(승점 60점·20승16패)와 승점 4점 차를 기록했다. 격차가 승점 3점 차 이하였을 경우 준플레이오프 개최가 성사될 수 있었지만, 1점 차로 아쉽게 실패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다음을 기약했다.

고 감독의 두 번째 해였던 올 시즌에는 승점 61점(20승16패)으로 리그 3위를 차지했다. 4위 GS칼텍스(승점 51점·18승18패)를 손쉽게 따돌리고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7년 만의 봄배구 진출이라는 열매를 맺었다.

플레이오프서는 리그 2위 흥국생명(승점 79점·28승8패)과 맞붙었다. 3전2선승제 승부서 시리즈 전적 1승2패로 석패해 챔프전까지 나아가진 못했다. 그럼에도 봄배구 무대에서 의미 있는 경험을 쌓았다.

정관장은 "올 시즌 고 감독은 새롭게 도입된 아시아쿼터 제도를 통해 아포짓 스파이커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를 선발했고, 외국인선수 자리에 아웃사이드 히터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를 영입해 기존의 틀을 깬 과감한 도전을 선보였다. 화끈한 공격 배구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체력과 기술, 멘털의 3요소를 강조하는 지도 철학 아래 팀을 끈끈하고 강하게 변모시켰다"고 치켜세웠다.
 
재계약을 마친 고희진 감독은 "다시 한 번 믿고 맡겨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멋지고 강한 팀을 만들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프로배구 정관장 고희진 감독이 경기 중 득점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정관장은 고희진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최대 2027년까지다. 엑스포츠뉴스 DB
여자프로배구 정관장 고희진 감독이 경기 중 득점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정관장은 고희진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최대 2027년까지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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