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8:46
연예

"만난지 얼마 안됐는데"…NCT WISH, '가족 같은 분위기' 비결은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4.04.04 08:0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SM 막내이자 NCT의 마지막 팀으로 나선 그룹 NCT WISH(엔시티 위시)가 한국 활동 한 달을 맞이한 가운데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길 '위시 아이콘'의 성공적인 모델이 됐다. 

NCT WISH(시온, 유우시, 리쿠, 사쿠야, 료, 재희)는 2일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위시풀 데이(Wishfull Day)' 미디어데이를 개최, 데뷔 한 달 기념 소감과 앞으로의 목표 등을 밝혔다. 


지난 2월 28일 데뷔 싱글 '위시(WISH)'를 발표하고, 가요계 혜성처럼 나타난 NCT WISH는 데뷔 서바이벌 오디션 '엔시티 유니버스 : 라스타트(NCT Universe : LASTART)'를 통해 결성된 NCT의 마지막 유닛이다.

'위시 포 아워 위시(WISH for OUR WISH)'라는 캐치프라이즈 아래 음악과 사랑으로 모든 이들의 소원과 꿈을 응원하며 함께 이루어 가자는 포부를 지녔다. 

어느덧 한국 활동 한 달을 맞이한 가운데 리더 시온은 "일단 오랜 기간 연습을 한 만큼 팬분들 앞에서 무대를 하고 싶었다. 프리 데뷔 때 일본에서 무대를 많이 하긴 했지만 한국에서의 무대 경험은 없어서 한국 팬분들 앞에서 무대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며 "(정식 데뷔 후) 팬분들 앞에서 무대도 해보고 옛날부터 바라왔던 음악방송 활동 자체를 하는 게 신기하고 재밌어서 다음 컴백이 빨리 하고 싶다"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재희는 "일본 음악방송에서는 직접적으로 팬분들과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 한국 음악방송에서는 팬분들과 소통하면서 응원도 받을 수 있으니까 좀 더 에너지 있게 힘을 얻어서 무대를 할 수 있었다"며 "중간중간 선배님들도 응원을 많이 해주시고 (NCT) 드림 형들은 간식 같은 것들을 많이 주문해주시고 도영(NCT 127)이 형은 치킨이랑 공차를 사 와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보아 이사님도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너무 좋았다"고 떠올렸다.

사쿠야는 "저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게 진짜 처음이라서 팬분들 앞에서 살짝 긴장하기도 했지만 너무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했다. 


NCT WISH만의 차별점은 바로 한국과 일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것.

기존 전략이 현지 선 데뷔 후 그 성과를 기반으로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방식이었다면, NCT WISH는 여느 K팝 그룹과 동일하게 글로벌 데뷔를 통해 한국과 일본을 동시에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을 취한다. 데뷔 싱글 '위시'부터 한국어와 일본어 2가지 버전으로 발표한 것이 바로 그 증표다.

관련해 재희는 "한국과 일본을 왔다갔다 하면서 다양하게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이 좋다"며 "저는 원래부터 일본 연습생들과 같이 연습해 와서 일본 활동에 대한 기대가 컸다. 되게 즐겁게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일본 활동하면서 좋았던 건 일본 음식이 맛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사쿠야 역시 "(그룹 내) 일본 멤버들이 많이 있어서 한국에서 활동하는 것도 물론 재밌지만 일본 활동도 문제 없다"고 했다. 다만 어려운 점으로 사쿠야는 "한국말이 조금 안 나올 때가 있어서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국어와 일본어, 두 가지 언어로 녹음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을까.

시온은 "사실 한국어는 받침이 많고 일본어는 없는 편이라서 두 버전이 (리스너들에게) 이질감이 없도록 디렉도 많이 봐주시고 저희도 노력을 하고 있다. 한국인 멤버들은 일본어 발음을, 일본인 멤버들은 한국어 발음이 자연스럽게 들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한국 활동 8일 만에 '더쇼'에서 음악방송 첫 1위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쇼! 챔피언'까지 2관왕을 차지하는 등 각종 음악 차트에서 매서운 기세를 펼친 바 있다. 

료는 "(음악방송 1위 당시) 실감이 안 났고 팬분들께 감사한 마음밖에 없었다"고 회상했고, 유우시는 "팬분들의 사랑을 많이 느꼈다"며 감회를 드러냈다. 



새싹 같은 신인이지만 어딘가 여유로움이 흘러 넘치기도 했다.

무대에 오르기 전 긴장을 해소하는 방법이 있냐고 묻자 료는 "사실 무대를 할 때 그렇게 긴장을 하는 편은 아니"라면서 웃었다. 또한 "한국 활동하면서 팬 사인회도 많이 해봤고 음악방송 활동도 하니까 이제 익숙해진 것 같다. 다음 활동할 때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앨범 판매량이 50만 장에 육박하고 있다는 사실을 현장에서 듣게 된 시온은 "이렇게 데뷔하자마자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팬분들께 감사하고 앞으로 사랑을 받은 만큼 사랑을 보답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재희는 "아직 한국에서 활동한지 한 달 조차 안 됐는데 많은 사랑 받은 만큼 열심히 노력해서 팬분들과 소통하고 재밌게 활동하고 싶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만난지 오래된 사이가 아닌데도 불구하고"라는 시온의 말처럼 NCT WISH는 오래 전부터 알던 사이마냥 끈끈한 팀워크를 보여주고 있다. 시온은 "막내들이 사랑이 많은 친구들이라서 팀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좋다. 서로 배려도 많이 하고 가족 같다고 할 수 있는 분위기"라고 자신했다.  

그렇다면 맏형이자 리더, 팀 내 재희와 더불어 유일한 한국인 멤버인 시온의 고충은 없을까.

그는 리더를 제안 받았을 당시를 떠올리며 "처음에는 '내가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는데 동생들이 잘 따라준다. 제가 리더 역할을 잘하고 있는 것보다 오히려 동생들한테 고마운 마음이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리쿠 역시 "형(시온)이 너무 잘해서 고민이 있을 때는 말을 많이 한다"고 굳건한 믿음을 전했다. 

사진=박지영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