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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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에 실력까지 꼭 빼닮았다…수아레스 아들 마이애미서 우승컵 들어 올렀다

기사입력 2024.04.03 12:44

김준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얼굴만 닮은 것이 아니었다. 실력도 빼닮았다.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의 아들이 아버지들을 따라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3일(한국시간)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의 아들이 인터 마이애미 아카데미에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며 "두 선수의 아들인 티아고 메시와 벤자민 수아레스는 인터 마이애미에서 그들이 만든 합작한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고 했다.

매체는 이어 "아이들은 U13 이스터 인터내셔널 컵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는 티아고 메시가 마이애미에서 획득한 두 번째 트로피"라고 덧붙였다.

메시와 수아레스의 아들은 아버지를 매우 닮았다. 티아고 메시는 아버지를 따라 결승전에서 골을 넣기도 했다. 벤자민 수아레스 역시 티아고 메시와 함께 활약한 것처럼 보인다.




메시의 아들인 티아고 메시는 어린 시절부터 화제를 모았다.

아버지를 따라 바르셀로나 유스에 입단하기도 했고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아들을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 유스에 입단시키는 등 비슷한 행보를 보여 시선을 끌었다.

수아레스 아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의 아들인 벤자민 수아레스 역시 축구 선수를 꿈꾸는 것으로 이번에 드러났다. 벤자민 수아레스도 아버지가 바르셀로나에 있던 당시 바르셀로나 유스인 블라우그라나 아카데이에서 티아고 메시와 함께 뛰었다. 티아고 메시와 벤자민 수아레스는 인터 마이애미에서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것이다.

벤자민 수아레스는 특히 아빠인 루이스 수아레스를 똑 닮았다. 루이스 수아레스의 SNS를 통해 공개된 가족 진에서도 부자가 상당히 닮았음을 알 수 있다. 벤자민은 루이스 수아레스의 첫째 아들이다.

다행히 벤자민 수아레스는 아버지의 기행은 닮지 않은 듯하다. 아버지인 루이스 수아레스는 과거 리버풀에서 뛰던 시절 선수들을 깨무는 기행을 저지르며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한 번은 첼시와의 경기에서 첼시의 수비수인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를 깨물며 화제가 됐고 2014년 월드컵 이탈리아와의 조별 예선에서 수비수인 조르조 키엘리니까지 깨물며 그의 기행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티아고 메시와 벤자민 수아레스가 인터 마이애미에서 다시 만난 것은 아버지들 때문이다. 메시는 지난해 여름 PSG를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로 향했고 루이스 수아레스는 메시를 따라 지난 12월 인터 마이애미로 향했다.

두 선수의 관계는 특별하다. 두 선수는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같이 뛰며 네이마르와 함께 'MSN' 트리오를 형성했다. 이 트리오는 2014-15시즌 바르셀로나의 두 번째 트레블을 이뤄내며 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이뤘다. 두 선수는 6시즌을 함께 뛰며 258경기에서 99골을 합작했다.

수아레스와 메시가 헤어진 것은 2020년이었다. 수아레스가 그해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고 다음 해 메시가 PSG로 둥지를 옮겼다. 

수아레스는 메시와 헤어지고 난 뒤에도 메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메시와 함께 뛰며 은퇴하고 싶다고 밝히며 언젠가 메시와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그 약속은 지난해 수아레스가 인터 마이애미로 합류하며 이뤄졌다.

인터 마이애미의 팬들은 두 선수와 함께 두 아들들에 대한 기대도 드러내고 있다. 미국 매체 '야드바커'는 "스타의 아이들이 인터 마이애미 아카데미에 합류해 차세대 미래 스타를 양성하는 것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트리뷰나, 루이스 수아레스 SNS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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