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권나라가 캐릭터를 고스란히 녹여낸 다채로운 얼굴로 이입을 극대화했다.
지난 2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야한(夜限) 사진관’에서는 한봄(권나라 분)이 본격적으로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봄은 서기주(주원)에게 입맞춤을 한 뒤 집을 가는 내내 민망함에 어쩔 줄 몰라 했다. 이러한 가운데 끝이 있는 사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이야기하는 기주의 반응에 봄은 의아함과 창피함을 함께 느끼며 열을 냈다.
그런가 하면, 봄은 기주와 안전하게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사진관에 자신의 사무소를 개업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사사건건 선을 긋는 기주를 보며 기가 찬 듯 오기를 부려 보는 이의 미소를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훈훈한 귀객의 센터 내담자 변론을 무료로 해준다는 봄의 말에 질투가 난 기주가 발끈하자, 책임과 사명감을 운운하며 자신의 고백에도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악귀로 변한 귀객이 기주를 협박하기 위해 봄의 몸을 뺏어 위험천만한 상황에 놓이게 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렇게 권나라는 봄이라는 캐릭터와 악귀에게 몸을 뺏긴 캐릭터의 간극을 완벽히 표현하며 다채로운 얼굴을 확인시켰다. 특히 표정과 대사 전달을 미묘하게 달리하며 소름 돋는 디테일 연기를 펼쳤다.
더불어, 선을 넘고 싶어지게 만드는 사람을 만나 변화하는 감정선을 현실적이면서도 사랑스럽게 오간 권나라는 안방극장에 설렘부터 공감, 이입까지 불어넣었다. 이는 드라마를 채우는 권나라가 지닌 힘을 입증했고, '야한 사진관'의 관전 포인트로 작용했다.
한편, 권나라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지니 TV 오리지널 ‘야한(夜限) 사진관’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방송된다.
사진= 고스트 스튜디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