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백아영이 남편 오정태의 때를 밀어줬다.
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백아영이 오정태를 씻겨주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백아영은 주방 마감을 한 상황에서 오정태가 늦게 들어와서는 밥을 달라고 하자 어이없어 했다. 백아영이 미리 전화를 해서 밥을 먹을 건지 물어봤는데 오정태가 안 먹겠다고 했기 때문.
백아영은 "주방 마감은 저한테 있어 주방 출입 금지다. 그 다음부터는 주방을 안 쓰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주방 마감을 선언했던 백아영은 오정태가 5만 원을 꺼내자 "5만 원 이상부터 재개한다"면서 바로 잡채밥을 만들어 왔다.
백아영은 오정태가 밥 먹는 동안 옆에 앉아 있다가 "자기 생활비 왜 안 보내"라고 생활비 입금 날짜가 지났다는 얘기를 했다.
오정태는 전체 돈 관리는 자신이 다 한다며 백아영에게는 생활비를 주는 방식이라고 했다.
오정태는 백아영이 자동이체를 걸어 놓으라고 하자 생활비를 미리 안 주는 이유를 털어놨다. 오정태는 "당신이 생활비 주기 2, 3일 전에 나한테 잘한다. 미리 주면 나한테 잘하는 시간이 줄어들 거 아니냐"고 했다.
오정태가 갑질을 운운하는 백아영을 향해 "여보가 계속 갑질하는데 나 한 번 갑질하는 거다"라며 "여보가 날 즐겁게 해 봐. 춤 춰 봐. 바로 넣어줄게"라고 했다.
백아영은 춤은 출 수 있다면서 즉석에서 춤을 선보였다.
오정태는 바로 입금한다고 하더니 밥을 먹고 나서 입금하겠다고 말을 바꾸며 "당신은 돈을 생각 없이 쓴다. 내가 백만 원 주면 백만 원을 다 쓴다"고 말했다.
백아영은 "난 많이 쓰는 게 없다"며 "당신이 5백만 원을 주면 남지. 난 내 거 안 산다. 다 오씨들 거다"라고 모두 가족들을 위한 소비라고 했다.
백아영은 오정태가 반대해서 보내지 못했던 딸들의 영어 유치원 얘기를 꺼냈다. 전적으로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는 백아영은 자기주도학습이 되는 아이들이라며 당시 영어 유치원을 보내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백아영은 다음날 아침 오정태를 위해 10첩 반상을 차려 실외기실까지 가져다줬다. 오정태는 기침을 한 번 했다가 격리를 당했다고 했다. 백아영은 큰 딸이 어린 시절 자주 아팠다 보니까 조심하는 편이라고 했다.
오정태는 밥을 먹고 욕실로 들어가서 머리를 감았다. 백아영은 씻고 나온 오정태를 다시 욕조에 들어가게 하더니 뜨거운 물을 뿌렸다.
백아영은 "당신은 뜨거운 물로 튀겨야 살균이 된다"면서 오정태의 목부터 등까지 때를 밀어줬다. 서장훈은 "저 정도면 찐 사랑이다. 때까지 밀어주는 아내가 어디 있느냐"고 놀라워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