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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10회 연속 진출, 힘들지만 원 팀으로 해낸다" 황선홍 감독 출사표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4.04.01 21:54 / 기사수정 2024.04.01 21:54

황선홍 감독은 팀을 하나로 묶어 올림픽 본선 10회 연속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루고 돌아오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2024 파리 올림픽으로 향하는 길은 쉽지 않은 여정이 되겠지만, 황 감독은 선수들과 하나되어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황선홍 감독은 팀을 하나로 묶어 올림픽 본선 10회 연속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루고 돌아오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2024 파리 올림픽으로 향하는 길은 쉽지 않은 여정이 되겠지만, 황 감독은 선수들과 하나되어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엑스포츠뉴스 이천, 김환 기자) 황선홍 감독은 팀을 하나로 묶어 올림픽 본선 10회 연속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루고 돌아오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일 경기도 이천시 이천종합운동장에서 국내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이달 중순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을 대비한 국내훈련이다.

앞서 발표된 2024 U-23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 중 국내에서 뛰는 선수들이 훈련을 위해 이천종합운동장에 집결했다.

황선홍호의 분위기는 상당히 좋다. 황선홍호는 황선홍 감독이 A대표팀 임시 감독직을 수행하기 위해 자리를 비웠던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2024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서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호주를 차례대로 꺾으며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황선홍 감독은 팀을 하나로 묶어 올림픽 본선 10회 연속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루고 돌아오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2024 파리 올림픽으로 향하는 길은 쉽지 않은 여정이 되겠지만, 황 감독은 선수들과 하나되어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황선홍 감독은 팀을 하나로 묶어 올림픽 본선 10회 연속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루고 돌아오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2024 파리 올림픽으로 향하는 길은 쉽지 않은 여정이 되겠지만, 황 감독은 선수들과 하나되어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그러나 황 감독은 만족하지 않았다.

국가대표팀(A대표팀) 임시 감독을 맡아 태국 원정을 다녀오느라 WAFF 챔피언십에 빠졌던 황 감독은 지난달 27일 U-23 대표팀 선수들을 인천국제공항으로 마중 나간 자리에서 "아직 만족스러운 단계는 아니다. 부족한 점이 있다. 축구라는 게 완벽해질 수 없는 거다. 완벽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인데, 아직 부족한 부분들이 있다. 이 부분들을 보완하고 부족한 점들을 메워가면서 대회를 잘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려운 대회가 될 것이고, 우리가 잘 준비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다같이 합심해서 노력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1일 이천 훈련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황 감독은 다시 한 번 초심으로 돌아가 각오를 굳게 세웠다.

그는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라는 게 굉장히 어려운 일이면서도 반드시 해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각오가 남다르다. 굉장히 힘든 대회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선수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해서 반드시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고 돌아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며 올림픽 본선 10회 연속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종 명단에 대해서는 "해외파 선수들의 차출이 조금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포지션마다 밸런스를 맞추는 데에 고민이 많았다"라면서도 "그래도 K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있어서 그 선수들이 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충분히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을 선발했기 때문에 같이 합심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해외파는 발탁도 발탁이지만, 차출 시기도 중요하다. 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에는 황선홍호의 핵심 중 하나였던 이강인이 대회 시작 이후 대표팀에 합류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 역시 같은 사례가 없을 거라고 장담하기 힘들다.

황 감독은 "(해외파 선수들은) 아마 (대회가) 임박하면 합류하게 될 것이다. 13일 혹은 14일, 주말 경기 후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여러 변수들이 있기는 한데, 그래도 희망을 갖고 준비하고 있고 플랜 B도 생각해 놓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황선홍 감독은 팀을 하나로 묶어 올림픽 본선 10회 연속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루고 돌아오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2024 파리 올림픽으로 향하는 길은 쉽지 않은 여정이 되겠지만, 황 감독은 선수들과 하나되어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황선홍 감독은 팀을 하나로 묶어 올림픽 본선 10회 연속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루고 돌아오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2024 파리 올림픽으로 향하는 길은 쉽지 않은 여정이 되겠지만, 황 감독은 선수들과 하나되어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특히 최근 열린 WAFF U-23 챔피언십에서 맹활약을 펼쳤으나 결승전을 앞두고 소속팀으로 조기에 복귀했던 배준호에게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이 나왔다.

황 감독은 "지금은 확답을 드리기 어렵다. 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희망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대회를 앞두고 황선홍호를 향한 걱정도 적지 않다. 아시안게임과 달리 U-23 아시안컵에는 와일드카드 제도가 없고 스쿼드에도 차이가 있는 데다, 조별리그부터 UAE(아랍에미리트)와 중국, 일본까지 만나야 하는 험난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때문에 황선홍호의 여정이 쉽지 않을 거라는 예측도 나온다.

황 감독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팀들 중 상대하기 쉬운 팀은 없지만, 잘 준비해서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했다.

그는 "16팀 중 쉬운 팀은 없다고 생각한다. 축구에는 절대로 쉬운 경기가 없다. 어느 팀을 만나도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는지에 따라 많이 달라질 거라고 생각하고, 우리가 의지를 갖고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올림픽에 출전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기 때문에 나는 선수들을 믿고 있다. 스태프들과 합심해서 나아갈 생각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선수들에게 어떤 말을 해줬는지 묻자 황 감독은 "대회 때 얼굴을 보지 못해 섭섭했는데, 오랜만에 만나서 너무 반가웠다. 새로운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우리 팀의 철학이나, 지금까지 했던 플레이를 이야기하면서 되새기는 느낌으로 미팅을 진행했다"라고 했다.

이어 "이제 준비할 기간이 10일 남짓 남았다. 우리가 얼만큼 같은 생각을 갖고 같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목표는 뚜렷하니 그 목표를 위해 같이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그런 이야기를 했다"라며 선수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밝혔다.

황선홍 감독은 팀을 하나로 묶어 올림픽 본선 10회 연속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루고 돌아오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2024 파리 올림픽으로 향하는 길은 쉽지 않은 여정이 되겠지만, 황 감독은 선수들과 하나되어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황선홍 감독은 팀을 하나로 묶어 올림픽 본선 10회 연속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루고 돌아오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2024 파리 올림픽으로 향하는 길은 쉽지 않은 여정이 되겠지만, 황 감독은 선수들과 하나되어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3일간의 훈련은 회복에 중점을 두겠다는 생각이다. 황 감독은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한 귀국 인터뷰 당시에도 이를 언급했다.

황 감독은 이번에도 "이천에서 할 때는 회복에 중점을 둬야 할 것 같다"라면서 "대회가 열리는 곳으로 넘어가면 조직력을 가다듬고 실전과 병행하면서 준비를 해야 될 것이다. 첫 번째, 두 번째 경기에 맞춰서 모든 걸 준비하면서 진행하고 있다. 첫 두 경기가 상당히 중요하다. 변수만 없다면 우리가 잡은 목표대로 잘 진행이 될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라고 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전력 차를 비교해달라는 질문에는 "뚜껑을 열어봐야 모든 걸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 기량은 (항저우 대표팀에 비해) 미흡할 수도 있지만, 팀적으로는 더 단단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을 우리가 장점으로 삼아야 한다. 어느 대회든 우리가 팀이 되지 않는 이상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없다. 이번 대회가 한두 경기로 끝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올림픽 대표팀이 팀으로서 더 결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과 다른 점은 더 있다. 아시안게임에서는 와일드카드로 발탁된 백승호, 박진섭 등 경험 많은 선배들이 후배들을 이끌어줄 수 있었다. 하지만 U-23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모두 나이가 비슷하다.

황 감독은 또다시 팀이 하나로 뭉쳐야 된다고 했다. 그는 "이 연령대는 나이가 비슷하기 때문에 선후배라고 하기는 힘들다. 얼마만큼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지가 중요하고, 한 선수에 집중하는 것보다 팀으로 같이 목표를 갖고 임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팀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짚었다. 

황선홍 감독은 팀을 하나로 묶어 올림픽 본선 10회 연속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루고 돌아오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2024 파리 올림픽으로 향하는 길은 쉽지 않은 여정이 되겠지만, 황 감독은 선수들과 하나되어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황선홍 감독은 팀을 하나로 묶어 올림픽 본선 10회 연속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루고 돌아오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2024 파리 올림픽으로 향하는 길은 쉽지 않은 여정이 되겠지만, 황 감독은 선수들과 하나되어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황 감독이 단합을 강조하는 것처럼 이번 올림픽 대표팀에는 '원 팀, 원 골(One Team, One Goal)'이라는 슬로건이 있다.

황 감독은 "아르헨티나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할 때 리오넬 메시 한 선수만 갖고 우승을 한 건 아니다. 주변에 다른 선수들이 같이 뛰지 않았다면 우승을 하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혼자 힘으로 대회에서 우승한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라면서 "팀을 구성했을 때부터 이 슬로건을 갖고 출발했다. 선수들도 이를 인지하고 있고, 나도 같은 마음이다. 그렇게 준비하면서 대회를 치를 생각이다"라고 했다.

황선홍호는 '원 팀'으로 올림픽 본선 10회 연속 진출을 꿈꾼다. 확실한 목표는 동기부여가 되지만, 반대로 부담이 되기도 한다.

황 감독은 "부담도 되고, 어려운 과정이라는 건 분명하다. 당연한 진출도 없다. 나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하지만 해야 한다. 그 누구도 하지 못한 일이기 때문에 우리가 최초로 10회 연속 본선 진출을 이뤄내야 한다는 걸 동기부여로 삼고 책임감을 갖고 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황 감독은 "선수들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모두 기대하고 계시기 때문에 어깨가 무겁지만, 정말 최선을 다해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갖고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황선홍 감독은 팀을 하나로 묶어 올림픽 본선 10회 연속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루고 돌아오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2024 파리 올림픽으로 향하는 길은 쉽지 않은 여정이 되겠지만, 황 감독은 선수들과 하나되어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황선홍 감독은 팀을 하나로 묶어 올림픽 본선 10회 연속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루고 돌아오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2024 파리 올림픽으로 향하는 길은 쉽지 않은 여정이 되겠지만, 황 감독은 선수들과 하나되어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 2024 AFC U-23 아시안컵 겸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참가 선수(23명)

GK : 김정훈(전북현대), 백종범(FC서울), 신송훈(충남아산)

DF : 이태석(FC서울), 조현택(김천상무), 서명관(부천FC), 김지수(브렌트포드, 잉글랜드), 변준수(광주FC), 이재원(천안시티), 황재원(대구FC), 장시영(울산HD)

MF : 이강희(경남FC), 강상윤(수원FC), 백상훈(FC서울), 엄지성(광주FC), 양현준(셀틱FC, 스코틀랜드), 배준호(스토크 시티, 잉글랜드), 김민우(뒤셀도르프, 독일), 홍윤상(포항 스틸러스),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 미국), 강성진(FC서울)

FW : 안재준(부천FC), 이영준(김천상무)

사진=대한축구협회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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