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백반기행' 츄가 허영만도 깜짝 놀랄 인생론을 밝혔다.
31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츄와 함께 경상남도 산청으로 밥상 기행을 떠났다.
이날 허영만은 먼저 도착한 츄를 향해 "아쭈"라고 아는 체를 했고, 츄는 "아쭈 아니고 츄"라며 귀엽게 티격태격했다.
허영만은 "저쪽에서 올라오는데 대낮에 웬 조명을 켰나 싶었다"며 "츄 씨가 조명 그 자체"라고 치켜세웠다.
이에 츄는 "대단하신 멘트 너무 감사하다"고 쑥스러워했다.
츄는 "평소에 무슨 음식 좋아하냐"라는 질문에 "샐러드를 좋아한다"면서도 "아니 안 좋아하는데 즐겨 먹어야 한다. 아니 안 즐긴다. 샐러드 싫다"고 갈팡질팡해 웃음을 자아냈다.
츄와 허영만은 봄 향 가득한 홍화 밥상 맛집으로 향했다. 이때 허영만은 츄의 나이를 물었고, 26살이라는 말에 "스물 한 살로 봤다"고 그의 동안 외모에 감탄했다.
츄는 "그 소리를 많이 듣는다"고 끄덕였다.
이어 "엄마 아빠 중 누굴 닮았냐"는 질문에 츄는 "아빠의 하관을 닮고 엄마의 눈을 닮았다"고 이야기했다. 예능인으로서의 끼는 고민하다 이내 "엄마를 많이 닮았다"며 웃었다.
그러자 허영만은 "어머니는 연예인 된다니까 반대 안 하셨겠다"고 했고, 이에 츄는 "처음에는 걱정하셨는데 제일 가까이서 많이 밀어주신 게 어머니이기도 하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두 사람은 흑돼지 식당을 찾았다. 평소 고기를 좋아한다는 츄는 먹음직스러운 달래무침부터 파절이, 김장김치에 고기를 곁들여 먹었다.
허영만은 정신 없이 먹방을 펼치는 츄를 보더니 "진짜 잘 먹는다"고 감탄했고, 츄는 "고기를 좋아해서 나는 진짜 아이돌 포기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도 "또 먹고 나면 먹으려고 살고, 먹으려고 운동하는 거지.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듣던 허영만은 "오래 세상 살지도 않은 사람이 밑바닥 다 경험해 본 사람 얘기하냐"고 헛웃음 지었다.
츄는 "많이 겪고 많이 아프고 했다"고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식사를 이어갔다.
사진=TV조선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