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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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방법 모색했다"…김혜성 시즌 첫 3번 출격, 키움 개막 첫 승 의지 활활[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4.03.29 16:57 / 기사수정 2024.03.29 17:39

개막 첫 승을 원하는 키움은 김혜성을 3번으로 배치하며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엑스포츠뉴스 DB
개막 첫 승을 원하는 키움은 김혜성을 3번으로 배치하며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정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타선에 변화를 주며 2024시즌 첫 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1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알렸다. 이날 키움은 박수종(중견수)-로니 도슨(좌익수)-김혜성(2루수)-최주환(1루수)-김휘집(3루수)-이형종(우익수)-이원석(지명타자)-김재현(포수)-이재상(유격수),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로 진용을 갖췄다.

눈에 띄는 건 김혜성의 3번 배치다. 올 시즌을 앞두고 김혜성은 팀의 리드오프로 변신해 공격의 시작점을 맡았다. 개막 이후에도 3경기 동안 모두 1번타자로 나서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성적은 타율 0.214(1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14를 기록 중이다. 홍 감독은 김혜성을 기점으로 짜임새 있는 타선을 운영하려 했으나 결과는 좋지 못했다. 키움은 현재 리그 팀 타율 최하위(0.206/102타수 21안타) 타점 공동 9위(11타점), 득점권 타율 9위(0.162) 등 주요 지표가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에서 사령탑은 김혜성을 3번으로 배치해 변화를 꾀했다. 

홍 감독은 "김혜성이 다시 중심타자로 돌아갔다는 얘기는 좀 그렇다. 겨우내 세웠던 플랜, 타순, 또 많은 득점을 내는 여러 방안을 고민했는다. 이건 다른 플랜이다. 상대 투수나 내용 등에 따라 변화를 줬다. 팀이 득점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모색하는 방법의 하나다"라며 "(김혜성의 타선은) 유동성이 있다. (이주형이 돌아오면) 여러 방안을 두고 득점을 올릴 방안을 계속해서 고민하겠다"라고 말했다.

후라도는 개막전 4이닝 7실점 부진을 이겨내고 팀에 첫 승을 안겨줄 수 있을까. 엑스포츠뉴스 DB
후라도는 개막전 4이닝 7실점 부진을 이겨내고 팀에 첫 승을 안겨줄 수 있을까. 엑스포츠뉴스 DB


개막 이후 3연패에 빠진 키움. 선발 투수 후라도를 앞세워 개막 첫 승에 도전한다. 키움은 개막 이후 등판한 선발 투수 세 명이 모두 5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홍 감독은 선발 투수들이 제 몫을 해주길 바라며 1선발 후라도에게 기대감을 드러냈다. "후라도가 우리 팀의 1선발이다. 1선발이 나왔을 때 승리해야 팀 분위기 등 많은 것이 좌우다"라며 "LG(28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 25안타 18득점) 타선은 KBO 리그에서 제일 강한 타선이다. 후라도는 광주 개막전(23일)에서 수비 도움도 못 받았고, 내용에서 만족스럽지 못했다. 오늘(29일) LG전에서 본인이 계획했던 투구를 보여주고, 벤치가 기대하는 5회 이상은 버텨줘야 팀이 대등한 싸움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다.

한편 키움은 지난 17일 LA 다저스와 서울시리즈 스페셜매치에서 홈구장 고척돔을 처음 쓴 이후 이날 두 번째로 홈 구장을 방문했다. 메이저리그 시설물 설치 및 철거와 키움의 경기 일정 등으로 한동안 홈구장을 사용하지 못했던 키움이다. 홍 감독은 "다른 때보다 전체적인 수비 훈련 등을 일찍 시작했다. 그라운드와 조명도 살펴봤다. 경기하며 적응해야 한다. 길어진 잔디의 영향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타구의 스피드가 많이 죽는다"라고 고척돔을 돌아본 소감을 밝혔다.

그라운드와 조명 등이 바뀐 고척스카이돔. 엑스포츠뉴스 DB
그라운드와 조명 등이 바뀐 고척스카이돔. 엑스포츠뉴스 DB


◆키움 29일 엔트리 변동

IN-투수 김인범


OUT-외야수 변상권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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