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에 두 번째 품절남이 탄생했다. 려욱이 타히티 출신 아리와의 결혼을 알렸다.
려욱은 29일 자신의 SNS에 손편지를 게재하며 아리와의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려욱은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저에게는 만나고 있는 친구가 있어요. 함께 해온 시간 동안 그분과 또 다른 가족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기게 됐다"며 "갑작스러운 결정이 아닌 오래전부터 고민해오고 멤버와 회사 분들과 오랜 상의 끝에 오는 봄 5월 말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고 발표했다.
려욱은 "한편으로는 이러한 소식에 놀라셨을 여러분께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그럼에도 멤버들과 무대를 함께 하는 모습을 응원해 주시고, 제 노래를 듣고 싶어하시는 여러분께 앞으로도 변함없이 슈퍼주니어 려욱으로서, 노래하는 려욱으로서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역시 이날 엑스포츠뉴스에 "앞으로도 려욱은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한 명의 아티스트로서 변함없이 활동을 이어가며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는 려욱에게 많은 응원과 축하를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려욱과 아리의 연애는 2020년 알려졌다. 당시 려욱 소속사 측은 "려욱과 배우 아리는 친한 후배 사이로 지내 오다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됐다"고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4년간 공개 열애를 하며 사랑을 키워왔고, 마침내 오는 5월 결혼한다. 앞서 슈퍼주니어의 성민이 2014년 뮤지컬배우 김사은과 결혼했다. 하지만 당시 팬들의 거센 반발과 비난 여론이 있었고, 성민은 현재 팀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성민에 이어 려욱이 결혼 소식을 전하며 슈퍼주니어 2호 '유부돌'이 탄생했다. 팬들 역시 "려욱 결혼 축하해", "려욱이 이제 유부돌됐네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조용하게 사귀더니 결혼까지 대단하네", "려욱 아리언니 행복하게 해줘요" 등의 응원을 했다.
한편, 려욱의 결혼식은 예비 신부인 아리와 양가 가족을 배려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