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여기, 갖가지 이유로 건강이상설에 휩싸인 스타들이 있다.
2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은 '비밀병기'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경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저희도 걱정을 많이 했다. 한동안 몸이 안 좋다는 소식이 들려왔다"며 이경규를 걱정했다.
이경규는 자신의 귓볼 주름으로 인한 건강이상설을 언급하며 "기사까지 났다. 이제 괜찮다. 제가 오늘 나온 목적도 건강 정보 알려드리려고 나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말에 저를 좋아하시는 시청자분이 사진을 캡처해 올렸다. '이경규 씨 귀에 주름이 있어서 뇌출혈, 심근경색으로 위험하다'라는 것. 글을 보고 거울을 보니 주름이 있어서 나도 놀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곧장 병원으로 향했다는 이경규는 "검진을 받고 MRI 검사했는데 '나 왜 갑자기 통에 들어와 있지' 싶더라. 통에서 나오니까 멀쩡했다.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영화, 드라마 등 각종 행사 진행자로 활약하고 있는 방송인 박경림도 건강이상설에 휩싸였다. 그가 지난 2월 지리산에 위치한 한 사찰에서 안식월 휴가를 보낸 사실이 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졌던 바.
일각에서는 박경림이 목 건강 악화로 인해 한 달 간 묵언 수행을 펼쳤다는 말도 있었으나 소속사 측은 "오해"라며 선을 그었다. 실제 명상이나 독서 등으로 목을 아낀 것은 사실이지만 건강상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
이후 박경림이 인후염에 걸린 사실이 전해졌고, 복귀한 박경림은 영화 '댓글부대'와 tvN '눈물의 여왕' 진행에 나섰지만 당시에도 목 컨디션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걱정을 샀다.
결국 박경림은 활동을 잠시 뒤로하고 현재 재휴식에 돌입했다.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 역시 건강이상설로 수차례 곤혹을 겪은 바 있다. 지난해 그는 몰라보게 야윈 얼굴과 수척해진 근황을 전해 많은 이들의 우려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최근 고지용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건강이상설 화제 당시를 떠올리며 "(연락이) 엄청 많이 왔다. 더 황당했던 건 차타고 운전하고 가고 있는데 모르는 번호를 받았다. 기자였는데 순진하게 다 이야기했다. 그게 인터뷰 내용으로 몇시간 뒤에 기사가 나오더라"라며 후회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요즘은 인터뷰가 다 그렇게 되나보다. 저는 옛날 사람이라 (몰랐다). 엔터 쪽 친구들이 바보냐고 하더라"고 웃었다.
건강이상설이 불거진 이후 건강검진을 해봤냐는 질문에 고지용은 "피검사만 했다. 안 괜찮더라"고 너스레를 떤 뒤 "그런 건강 이상이 아니다. 금방 죽을 거 같지는 않다고 (주변에) 얘기 좀 전해달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개그맨 정형돈은 온라인상에서 불거진 건강이상설로 인해 눈밑 지방 재배치 시술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형돈의 시술 소식에 모두가 "중독되면 안 된다"고 걱정하자 그는 "2028년 9월에 또 누울 것"이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tvN, 유튜브 채널 캡처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