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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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母 치매" 선처 호소 통했나…'음주운전' 이루, 실형 면하고 집으로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4.03.26 15:50



(엑스포츠뉴스 서울서부지법, 김예은 기자) 이루의 호소가 통했을까.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 선고가 나왔다. 

26일 오전 서울서부지법 제2-2형사부는 이루의 범인도피 방조,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방조 및 음주운전 등) 혐의 항소심 선고 기일을 열었다. 

이루는 범인도피 방조, 음주운전 방조,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과속 등 총 4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선 1심에서 재판부는 이루가 반성한다는 점, 전과가 없다는 점을 고려해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 벌금 10만 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검찰이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하면서 재판이 이어진 바. 검찰은 항소심 첫 공판에서 징역 1년과 벌금 10년을 구형했다. 



1심 공판 당시 이루의 변호인은 이루가 인도네시아 한류 주역으로 활동했던 점, 모친이 치매를 앓고 있는 점 등을 언급하며 선처를 요했다. 

또한 항소심 첫 공판에서도 변호인은 "모친이 5년 째 중증 치매를 앓고 있는데 아들에게 의지를 많이 하고 있어 모친의 병수발에 피고가 필요하다"며 "모친의 간병에 지극적성으로 임하고 있는 부분 역시 선처해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이 호소가 통했을까. 이날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1심 양형조건에 특별히 변동된 것이 없고, 피고인이 잘못을 뉘우치고 있으며, 원심 양형이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보이지 않는다"면서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이에 이루는 1심에서와 같은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으면서 실형을 면했다. 그는 선고 이후 재판장을 빠져나가며 "죄송하다"고 짧게 사과했다. 


한편 이루는 지난 2022년 9월, 여성 프로골퍼 A씨와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이루는 동승자인 A씨가 운전했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은 CCTV를 통해 이루가 음주 상태로 운전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또한 같은해 12월에는 이루가 술을 마신 지인 B씨에게 자신의 차량을 운전·주차하도록 해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받았다. 또한 음주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직접 운전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도 냈다.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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