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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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부터 부상이라니…'6이닝 무4사구 순항' 알칸타라, 허벅지 근육통으로 교체

기사입력 2024.03.23 16:30 / 기사수정 2024.03.23 17:24

두산 베어스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엑스포츠뉴스 DB
두산 베어스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창원, 박정현 기자) 이유 있던 조기 강판이었다.

두산 베어스 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그는 팀의 개막전 선발이라는 중책을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알칸타라는 박민우(2루수)-권희동(좌익수)-손아섭(지명타자)-데이비슨(1루수)-박건우(우익수)-김성욱(중견수)-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으로 구성된 NC 타선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1~4회말까지 네 이닝을 연속 삼자범퇴 처리했다. 5회말 1사 후 박건우에게 중전 안타를 맞을 때까지 13타자를 연속 범타로 잡아내 눈길을 끌었다.

순항하던 알칸타라는 6회말 위기를 맞았지만, 잘 이겨냈다. 2사 후 박민우에게 우측 파울 라인을 타고 흐르는 3루타를 내줘 2사 3루가 됐으나 후속타자 권희동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 실점하지 않았다.

불의의 부상으로 마운드를 일찍 떠난 알칸타라. 엑스포츠뉴스 DB
불의의 부상으로 마운드를 일찍 떠난 알칸타라. 엑스포츠뉴스 DB


알칸타라는 6회까지 투구수 66개를 기록하며 최종 성적 6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이 2-0으로 앞선 7회말을 앞두고 두 번째 투수 김택연과 교체됐다. 알칸타라가 내려간 두산은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김택연은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좌측 담장을 맞는 2루타를 허용해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이후 데이비슨에게 볼넷, 박건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김택연은 좀처럼 안정감을 찾지 못했다. 김성욱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1점과 아웃카운트를 교환. 이후 1사 1,3루에서는 서호철을 스윙 삼진으로 처리해 불을 끄는 듯했으나 김형준에게 사구, 김주원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2-2 동점이 됐다.

김택연이 부진했던 만큼, 순항했던 알칸타라를 한 타임 일찍 바꾼 이승엽 두산 감독의 투수 교체 타이밍에 관심이 쏠렸다. 그리고 그 이유는 알칸타라의 부상으로 알려졌다. 두산 관계자는 "알칸타라는 우측 허벅지 앞쪽 근육통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라고 교체 사유를 밝혔다.

한편 두산은 8회초 2사 3루에서 양의지가 상대 필승조 류진욱을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쳐 3-2로 리드를 잡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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