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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레이 멀티골→후반전 2실점' 중국, 싱가포르 원정서 2-2 무승무 [WC 예선 리뷰]

기사입력 2024.03.22 05:55 / 기사수정 2024.03.22 06:00

중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싱가포르 칼랑에 위치한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중국은 우레이의 멀티골에 힘입어 전반전을 앞선 채로 마무리했지만 후반전에 2골을 내주며 승리에 실패했다. 연합뉴스
중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싱가포르 칼랑에 위치한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중국은 우레이의 멀티골에 힘입어 전반전을 앞선 채로 마무리했지만 후반전에 2골을 내주며 승리에 실패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중국 축구대표팀이 간판 공격수 우레이(상하이 하이강)의 멀티골로 승기를 잡았지만 후반전에 2골을 내리 실점하며 승리에 실패했다.

중국은 21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칼랑에 위치한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공동개최)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중국은 아시아 지역 2차예선에서 대한민국, 싱가포르, 태국과 함께 C조에 속했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때 아시아 최종예선까지 올라갔지만 B조에서 6개 팀들 중 5위를 차지하며 본선 진출을 실패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 본선 참가국 숫자가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변경돼 아시아에 배정된 출전권도 4.5장에서 8.5장으로 늘어났다. 그동안 월드컵에 나가지 못했던 아시아 국가들의 열의가 불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싱가포르 원정에서 우레이의 멀티골에 힘입어 전반전을 2-0으로 마쳤지만 후반전에 2골을 내줘 승점 3점을 챙기는데 실패했다.

중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싱가포르 칼랑에 위치한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중국은 우레이의 멀티골에 힘입어 전반전을 앞선 채로 마무리했지만 후반전에 2골을 내주며 승리에 실패했다. 연합뉴스
중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싱가포르 칼랑에 위치한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중국은 우레이의 멀티골에 힘입어 전반전을 앞선 채로 마무리했지만 후반전에 2골을 내주며 승리에 실패했다. 연합뉴스


원정팀 중국은 4-4-2 전형을 내세웠다. 옌쥔링이 골문을 지켰고, 류양, 주천제, 쟝광타이, 장린펑이 백4를 구성했다. 중원은 리위엔이, 셰펑페이, 왕상위안, 페이난두오가 맡았고, 최전방 투톱에 장위닝과 우레이가 이름을 올렸다.

홈팀 싱가포르는 4-5-1 전형으로 맞섰다. 하산 수니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줄카르나엔 수즐리만, 사푸완 바하루딘, 리오넬 탄, 나즈룰 나자리가 백4를 형성했다. 중원에 글렌 퀘, 샤흐 샤히란, 하리스 하룬,  아누만탄 모한 쿠마르, 라이한 스튜어트가 배치됐고, 최전방에서 이크산 판디가 중국 골문을 노렸다.

선제골을 터트린 건 원정 중국이었다. 전반 10분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왕상위안이 올린 크로스를 우레이가 머리에 맞췄고, 우레이의 헤더 슈팅은 그대로 싱가포르 골망을 가르면서 중국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앞서가기 시작한 중국은 전반 30분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추가골 기회를 얻었다. 싱가포르 풀백 나자리가 박스 안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해 중국에게 페널티킥을 내줬다. 점수 차를 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지만 우레이가 페널티킥을 놓치면서 스코어는 1-0을 유지했다.

중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싱가포르 칼랑에 위치한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중국은 우레이의 멀티골에 힘입어 전반전을 앞선 채로 마무리했지만 후반전에 2골을 내주며 승리에 실패했다. 연합뉴스
중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싱가포르 칼랑에 위치한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중국은 우레이의 멀티골에 힘입어 전반전을 앞선 채로 마무리했지만 후반전에 2골을 내주며 승리에 실패했다. 연합뉴스


키커로 나선 선제골 주인공 우레이는 골대 중앙을 향해 슈팅을 날렸고, 이를 싱가포르 수문장 수니 골키퍼가 선방한 뒤 세컨볼까지 안전하게 품에 안으면서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페널티킥을 실축한 우레이는 전반 추가시간 멀티골을 성공시키면서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박스 밖에서 셰펑페이가 시도한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는데, 골키퍼 맞고 흐른 세컨볼을 우레이가 재빠르게 골대 안으로 밀어 넣으면서 전반전이 끝나기 전에 한 골 더 추가했다.

싱가포르전 멀티골로 중국 대표팀 A매치 역대 최다 득점자인 우레이는 A매치 통산 기록을 95경기 35골로 늘리는데 성공했다.

중국은 원정 경기에서 전반전을 2-0으로 마치며 승기를 잡았지만 후반전에 시작된 싱가포르의 반격을 막지 못하며 결국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8분 교체로 들어온 파리스 람리가 박스 밖에서 날린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가 싱가포르의 만회골로 이어졌다.

중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싱가포르 칼랑에 위치한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중국은 우레이의 멀티골에 힘입어 전반전을 앞선 채로 마무리했지만 후반전에 2골을 내주며 승리에 실패했다. 연합뉴스
중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싱가포르 칼랑에 위치한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중국은 우레이의 멀티골에 힘입어 전반전을 앞선 채로 마무리했지만 후반전에 2골을 내주며 승리에 실패했다. 연합뉴스


한 골 만회한 싱가포르는 후반 36분 기어코 동점골을 터트렸다. 박스 밖에서 날아온 샤흐 샤히란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수비벽에 막혔는데, 이후 세컨볼을 잡은 야코브 말러가 골키퍼 머리 위를 노리는 강력한 슈팅으로 중국 골망을 흔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 모두 추가 득점을 터트리지 못하고 경기가 2-2 무승부로 마무리되면서, 중국과 싱가포르는 승점 1점을 나눠가졌다.

한편, 같은 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태국 간의 C조 3차전 결과도 1-1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전반 42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16분 동점골을 내주며 승리에 실패했다.

태국과의 홈경기에서 승리에 실패했음에도 중국과 싱가포르도 비기면서 C조 순위 변동은 일어나지 않았다. 승점 7(2승1무)인 한국이 여전히 C조 1위에 자리했고, 태국과 중국이 승점 4(1승1무1패)로 같지만 골득실(태국 +1, 중국 -2)로 인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C조 최하위는 여전히 승점 1(1무2패)인 싱가포르이지만 홈에서 2실점 했지만 동점을 만들며 예선 첫 승점 획득에 성공했다.

2골을 먼저 터트렸음에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중국은 이제 홈에서 다시 싱가포르와 격돌한다. 중국과 싱가포르는 오는 26일 오후 9시 중국 톈진에 위치한 톈진 올림픽 센터 스타디움에서 아시아 지역 예선 C조 4차전을 가진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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