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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 공격수'…홀란 0.01점 제쳐

기사입력 2024.03.21 16:10

김준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2023-2024시즌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지난해 8월 개막부터 지금까지를 토대로 계산한 결과다.

손흥민은 특히 맨체스터 시티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까지 제치며 공격수 중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시즌 평점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포메이션은 4-4-2였다. 2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들만 뽑았다.




투톱은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과 맨체스터 시티 해결사 홀란이었다. 두 선수 중 평점이 더 높은 선수는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의 평점은 7.40이었고 홀란의 평점은 7.39였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올 시즌 손흥민이 홀란보다 더 나은 활약을 펼쳤다고 봤다.

기록만 보면 홀란이 앞선다. 홀란이 리그에서 18골로 14골을 터트린 손흥민보다 많이 넣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 선두에 올라 있다. 도움은 손흥민이 8개를 기록, 5개인 홀란보다 앞섰다. 다만 공격포인트 개수로는 홀란이 23개로 22개의 손흥민보다 많다. 

손흥민의 평점이 더 높은 이유는 기대보다 더 많은 득점을 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또 다른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의 기대 득점(xG) 값을 측정했다. 기대 득점이란 특정 상황에서 선수가 득점할 가능성을 계산한 것의 총합을 의미한다. 기대 득점이 낮을수록 득점 기회가 많이 없고 골을 넣을 가능성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프리미어리그 기대 득점 1위는 홀란이다. 홀란의 기대 득점은 20.9이지만 실제로는 18골을 넣었다. 기대 득점보다 3골을 덜 넣은 것이다. 올 시즌 홀란이 아쉬운 이유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기대 득점 순위가 20위에 불과하다. 손흥민의 기대 득점은 7.98에 불과했으나 14골을 넣었다. 넣기 어려운 상황에서 많은 골을 넣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손흥민의 올 시즌 활약은 기대 이상이다. 리그에서만 14골 8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입단 이후 8시즌 연속 공격 포인트 20개를 달성했고 토트넘 통산 159골로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공동 5위에 올랐다.

기록이 다가 아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의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고 있다. 팀이 필요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인 히샬리송이 부진하거나 부상으로 빠진 경기에는 최전방 공격수로 나왔고 이외에는 자신의 주 포지션인 왼쪽 윙어로 나와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4명의 미드필더는 아스널의 부카요 사카와 데클란 라이스, 맨시티의 필 포든과 로드리가 선정됐다. '후스코어드닷컴'이 선정한 평점 1, 2위 선수가 아스널의 사카와 맨시티의 로드리다. 맨시티의 필 포든과 아스널의 라이스도 각각 4, 5위로 상위권이다. 전체 평점 3위가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였으나 사카와 같은 포지션인 우측 윙어라 뽑히지 못했다.

아스널과 맨시티가 선두 경쟁을 하는 이유가 4명의 미드필더 덕분이다. 아스널의 핵심은 이번 시즌 이적한 라이스와 아스널의 유스 출신 사카다. 라이스는 중앙 미드필더로 팀의 중원을 장악하고 있고 사카는 측면 공격을 이끌며 득점까지 기록하고 있다.

맨시티의 로드리와 필 포든도 마찬가지다. 로드리는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이고 포든은 올 시즌 만개하기 시작했다. 포든은 이전까지 기록은 괜찮았으나 경기 영향력에서 아쉬운 모습이 있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리그에서만 11골 7도움을 기록하며 맨시티 공격의 중심이었다. 케빈 더브라위너가 없고 홀란이 부진할 때도 포든이 제 역할을 했다.




수비수 4명에는 또 다른 토트넘 선수가 뽑혔다. 토트넘의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다. 로메로는 리버풀의 버질 판데이크와 짝을 이뤘고 측면 수비는 뉴캐슬의 키어런 트리피어와 풀럼의 안토니 로빈슨이 위치했다.

로메로는 올 시즌 토트넘이 새로 영입한 미키 판더펜을 이끌며 수비의 중심을 잡고 있다. 리버풀의 판데이크는 말할 것도 없다. 그는 리버풀의 주장으로 올 시즌도 팀의 수비를 책임지고 있고 결정적인 순간 득점까지 기록하며 팀을 현재 리그 공동 1위로 만들었다.




뉴캐슬의 트리피어는 풀백임에도 공격 능력이 뛰어나다.

올 시즌에만 10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도움 공동 1위이다. 풀럼의 로빈슨은 풀럼의 돌풍을 이끄는 주역이다. 지난달 17일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골키퍼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수문장 알퐁스 아레올라가 올시즌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것으로 나왔다. 아레올라는 선방 능력이 뛰어난 골키퍼로 올 시즌 그의 활약은 특히 뛰어나다. 리그 26경기에 출전, 골키퍼치로는 이례적으로 경기 최우수선수에 4번 선정됐다.


사진=후스코어드닷컴, 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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