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임수향이 ‘미녀와 순정남’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임수향은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제작발표회에서 "'아이가 다섯' 이후 KBS 주말극이고 김사경 작가님의 '불어라 미풍아' 이후 주말극으로 인사를 드리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임수향은 "오랜만의 긴 호흡의 드라마를 하게 돼 부담감이 있지만 작가님이 러브콜을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 감독님과 한 번도 일해보지 않았지만 너무 좋으신 감독님이라는 말을 주변분들에게 많이 들었다. 같이 작업하고 싶었는데 너무 행복하게 부담감을 이겨내고 촬영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임수향은 톱배우 박도라를 연기한다. 어릴 적 엄마 손에 이끌려 아역 배우로 데뷔했고, 15년 동안 배우 활동을 하면서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해왔다.
그는 "배우로서 배우를 연기하는 게 흥미로운 지점이다.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고 직업적으로 겪는 어려움과 즐거움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임하지 않나 한다. 대신 책임감도 크다. 에피소드 안에서 '배우가 이렇지는 않은데' 하는 것도 있고 잘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한 부분도 있고 잘 촬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녀와 순정남’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한 여배우와 혈기 왕성한 초짜 드라마 PD의 산전수전 공중전 파란만장 러브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다.
'신사와 아가씨', '하나뿐인 내편', '불어라 미풍아' 등을 집필한 김사경 작가와 '오! 삼광빌라!', '하나뿐인 내편' 등을 연출한 홍석구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임수향, 지현우, 고윤, 차화연, 박상원, 이일화, 정재순, 임예진, 이두일, 윤유선, 김혜선 등이 출연한다.
23일 오후 7시 55분에 첫 방송한다.
사진= 고아라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