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지영 기자) 배지현 아나운서가 오랜만에 본업에 복귀해 반가운 인사를 전했다.
2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 경기에 앞서 3루 더그아웃 근처에서 프리뷰쇼가 진행됐다.
이날 프리뷰쇼에는 배지현과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함께 자리해 야구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배지현은 지난 2011년 SBS ESPN로 시작해 MBC스포츠 플러스 등에서 야구 프로그램 진행은 물론 각종 방송 활동에서 맹활약하며 '야구 여신'으로 등극했다. 2018년 1월 류현진과 결혼 후 내조에 전념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며 자연스레 방송계를 떠났다.
약 6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선 배지현은 "다시 야구로 인사드린다. 아나운서 배지현이다. 고척스카이돔에서 다시 야구팬들에게 인사를 드리게 되었다"며 "개인적으로는 5년 동안 육아에 전념하고 남편을 내조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정말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서게 되었다"고 근황과 함께 야구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살짝 긴장도 되고 떨린다. 무엇보다도 여러분 앞에서 메이저리그 방송을 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상상할 수 없었는데 저에게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배지현은 샌디에이고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LA 프레디 프리먼을 맞이해 인터뷰하며 녹슬지 않은 깔끔한 진행 실력을 선보였다.
LA 더그아웃을 찾은 류현진이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오랜만에 재회하는 모습이 화면에 잡히자 "이곳 고척스카이돔에 또 한 명의 반가운 얼굴이 찾아왔다. 전 메이저리거이자 지금은 한화 이글스의 투수로 정말 열심히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류현진 선수가 찾아왔다"며 류현진을 소개했다.
곧이어 "절 보러 온 건 아니고요, 로버츠 감독을 보러 왔습니다"고 재치있는 코멘트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배지현과 류현진 부부는 2020년 득녀한 뒤 2022년 둘째 아들을 얻어 슬하에 1남 1녀 두 자녀를 두고 있다.
배지현, 고척돔 빛내는 야구 여신
배지현, 슈퍼모델 출신 몸매
배지현-류현진 부부, 스카이박스에서 경기 관람
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