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이윤진이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앞서 황정음과 최동석도 이혼 과정에서 전 배우자를 언급한 바. 이윤진 역시 이혼 소송 중인 이범수를 저격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윤진은 19일 자신의 계정에 "다른 모든 것보다도 죄를 짓고도 부끄러운 일을 저지르고도 붉힐 줄을 모르는 그 뻔뻔한 상판대기는 다 무엇이오?"라는 글을 남겼다.
여기에 그는 "불참석, 회피, 갑의말투"라는 해시 태그를 덧붙였다. 이는 이광수의 장편소설 '흙'의 일부를 인용한 것으로, 전날 열린 이혼 조정기일에 불참한 이범수의 행동을 비판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도 이윤진은 지난해 말 "The End of my first chapter(나의 첫 번째 챕터가 끝이 났다)"라는 문구와 함께 이범수의 계정을 태그한 바 있다. 또 "나는 내 친절을 받을 자격이 없는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을 그만두기로 결정했다"라는 영어 문구가 담긴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이혼설에 휩싸였지만 이범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측은 "이혼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6일 이범수와 이윤진의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이들은 협의 이혼을 하려 했으나, 협의가 잘 되지 않아 이혼 조정을 진행 중인 상태. 이에 이범수 측은 "이혼이 맞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의 첫 이혼 조정기일에서는 양 측이 입장 차이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소속사 측은 "배우의 사적인 부분인 만큼 이혼 과정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릴 수 없는 부분 양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윤진의 의미심장한 SNS에, 이에 앞서 이혼 과정에서 전 배우자를 향한 저격글을 남겼던 이들도 다시금 소환되고 있다. 2016년 프로골퍼 겸 사업가인 이영돈과 결혼한 황정음은 지난 달 22일 이혼 소송 중임을 알렸다.
특히 그는 이혼 공식입장을 발표하기 전날, 자신의 SNS로 남편 이영돈에 관한 애정표현인지 저격인지 알 수 없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의미심장한 글을 본 누리꾼들은 이영돈에게 귀책사유가 있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황정음은 자신의 SNS 속 남편을 옹호하는 댓글에 직접 답하면서 "바람 피우는 사람인지 알고 만나냐? 모르니까 만났지", "내가 돈 더 벌고 내가 더 잘났으니 내가 바람 피우는 게 맞지" 등의 댓글을 남기며 남편의 외도를 주장하기도 해 응원을 받았다.
박지윤 최동석은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로 인연을 맺어 2009년 결혼했지만 14년 만에 이혼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의 이혼에 대한 각종 추측이 나오자 최동석은 "마치 아내의 귀책인 것처럼 조작되고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고자 하며 이런 억측이 계속된다면 강경대응할 것"이라는 경고를 하기도 했다. 박지윤 측도 "자녀들의 안정을 위해 이혼사유에 대해서 함구하여 왔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허무맹랑하고 악의적인 루머와 허위사실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형사고소를 예고했다.
그러나 최동석은 의미심장한 글을 수차례 게재하고, 전처 박지윤을 저격하기도 했다. 지난 2월 최동석은 "매일 살 부비며 자던 녀석을 왜 내 마음대로 못 만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다시 온전하게 함께 할 날을 기다리며"라며 양육권 갈등 중임을 짐작케 했다.
또한 그는 박지윤이 아이의 생일에 아픈 아이를 두고 파티에 참석했다고 분노의 저격글을 올리기도. 이에 박지윤 측은 파티에 간 것이 아니라 미리 잡혀있던 자선행사 스케줄에 간 것이라는 해명을 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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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