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이범수와 결혼 14년 만에 이혼소식을 전한 통역사 이윤진이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일 이윤진은 자신의 채널을 통해 "다른 모든 것보다도 죄를 짓고도 부끄러운 일을 저지르고도 붉힐 줄을 모르는 그 뻔뻔한 상판대기는 다 무엇이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광수의 장편소설 '흙'을 인용한 것. 이어 "불참석, 회피, 갑의말투"라는 해시 타구를 더했다.
이혼 첫 조정기일에 불참한 이범수의 행동을 꼬집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날 이범수와 이윤진의 첫 이혼 조정기일이 18일 진행된 가운데 양 측은 서로의 입장 차이를 확인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범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배우의 사적인 부분인 만큼 이혼 과정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릴 수 없는 부분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들의 이혼소식에 지난해 말 이윤진의 의미심장한 게시글이 또 한 번 재조명됐다. 그는 "The End of my first chapter(나의 첫 번째 챕터가 끝이 났다)"라는 문구와 함께 이범수의 계정을 태그, 이에 이혼설이 불거졌다. 당시 이범수 또한 개인 채널 게시물을 모두 지우고 팔로워까지 폭파시켰다.
이러한 이혼설에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의 개인사여서 디테일하게 말씀 드릴 수 없다"면서도 "이혼의 상황은 아니"라며 말을 아꼈던 바, 파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의미심장 게시글이 심경 글이었던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 이윤진이 19일 게재한 의미심장 게시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윤진이 이범수와 협의 이혼을 하려 했지만 협의가 되지 않았고, 결국 지난해 연말 이혼 조정 신청을 해 현재 이혼 조정이 진행 중이라는 구체적인 이혼 소식이 전해진 상황. 이범수 측은 "이혼이 맞다"고 밝혔다.
한편 이윤진과 이범수는 지난 2010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이들 부부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육아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윤진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