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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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대표가 강제추행"vs"휘찬이 가슴 접촉"…오메가엑스 논란, CCTV 공개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4.03.19 20:3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그룹 오메가엑스가 폭행, 폭언, 강제추행을 당했다며 기자회견을 한 지 1년 4개월 만에, '가해자'라 불렸던 강 전 대표가 강제추행 피해를 주장하고 나섰다. 

그룹 오메가엑스의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스파이어엔터)는 19일 서울 강남구 성암아트홀에서 '오메가엑스 강제추행 사건 CCTV 영상 공개 및 고소장 접수 발표'를 위해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황성우 대표와 법무법인 제하의 김태우 변호사가 참석했다.

오메가엑스와 스파이어엔터는 지난 2022년부터 갈등을 겪었다. 오메가엑스가 소속사 대표의 상습적인 폭언, 폭행, 성추행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며 기자회견을 연 것. 이후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해 승소하면서 오메가엑스는 새 소속사 아이피큐에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당시 오메가엑스 멤버들은 "술을 강제로 마시게 하고 성희롱적인 발언들을 일삼았다", "허벅지를 만지거나 손을 잡는 등 성추행을 상습적으로 했다"면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일부 멤버들은 폭언으로 인해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고. 

이후 지난해 1월 오메가엑스는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새 소속사와 손을 잡았고, 11월에야 1년 5개월의 공백을 깨고 컴백할 수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스파이어엔터 측이 강제추행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임을 주장하며 갑작스럽게 입을 연 것. 



황성우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를 설명했다. 사무실에서 과음을 한 멤버 휘찬이 강 전 대표에게 군 입대 관련 고민을 털어놓다 갑작스럽게 강 전 대표를 추행했다는 것. 그는 "강성희 이사는 손을 밀어내고 이희찬을 자리에 앉혔지만 이희찬은 포기하지 않고 강성희 이사의 옷을 강제로 벗기며 신체접촉을 강행했다. 강성희 이사는 손을 뿌리쳤다. 그러나 이희찬은 힘으로 강성희 이사를 누르며 강제추행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 사건을 멤버들에게도 이야기했으나, 외부에 노출하지 않은 것은 멤버를 탈퇴시키지 않고 자연스럽게 활동 중단을 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그럼에도 오메가엑스 멤버들은 스파이어엔터에서의 활동이 불투명하다고 생각, 이후 녹취 및 불법촬영을 하며 소속사와 이별할 빌미를 만들었다는 주장까지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개한 CCTV에서는 사무실에서 단둘이 있는 강 전 대표와 휘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강 전 대표는 의자에 앉아 있고, 휘찬은 서 있는 상황. 휘찬은 강 전 대표의 상의를 들췄고 이에 강 전 대표의 속옷이 드러났다. 또한 휘찬은 강 전 대표의 가슴에 손을 대기도 했다. 

오메가엑스 멤버들과 스파이어엔터 강 전 대표 모두 자신이 강제추행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상황. CCTV까지 공개하면서 극명한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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