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8:21

영양 많고 칼로리 낮은 야채-과일, 원푸드 다이어트는 '글쎄'

기사입력 2011.08.08 12:06 / 기사수정 2011.08.08 16:14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다이어트 시 많이 그리고 매일 먹어도 좋고, 쉽게 질리지도 않는 야채가 있다. 바로 파프리카와 토마토다.

선명하고 아름다운 색과 함께 각종 비타민과 철분 또한 풍부해 '야채 중의 보석'이라고도 불리는 파프리카는 맵지 않은 붉은 고추의 일종으로 헝가리에서 많이 재배되어 헝가리 고추라고도 불린다.

고추나 피망 보다는 맛이 달고 수분함량이 90% 넘는 과일 같은 채소라고 볼 수 있다.

파프리카의 칼로리는 100g당 18kcal 정도로 과일처럼 생으로 먹어도 좋고 셀러드를 비롯한 카레나 볶음 등 각종 다이어트 식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맵지 않고 달짝지근하여 생으로 먹어도 위에 무리를 주지 않으며, 식사 전에 섭취를 하면 포만감을 높일 수 있다.

토마토 또한 다이어트 시 매우 좋은 야채다. 맛이 좋아 과일처럼 즐길 수 있으면서도, 100g 당 15kcal 정도로 열량이 낮으며, 포만감이 높아 다이어트를 위한 대표적인 식품으로 꼽힌다.

토마토에는 3대 항산화 비타민인 베타카로틴, 비타민C, 비타민E 등이 함유되어 있어,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또한, 나트륨의 배출을 도와주는 칼륨이 함유되어 혈압을 정상화하는데 도움을 주며,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루틴 성분의 함유되어 있어 혈압을 낮춰주기도 한다. 미네랄과 펙틴 성분 또한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식이 섬유가 풍부해 변비에도 좋아 비만환자는 물론 다이어트에 매우 좋다.

과일처럼 즐길 수 있으면서, 과일보다 칼로리가 낮고, 좋은 영양소는 풍부한 파프리카와 토마토는 조리방법이나 섭취방법에 따라 다른 효과를 내기도 한다.

특히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는 파프리카는 색에 따라서 먹는 방법도 고려를 하면 더욱 영양소 섭취를 높일 수 있다. 노란색과 녹색은 비타민 A는 적은 반면 비타민C가 풍부함은 물론 철분과 칼슘이 들어있어서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 반면, 주황색과 빨간색 파프리카에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기름에 볶아서 먹으면 더욱 좋다.

마찬가지로 토마토에도 베타카로틴과 리코펜 성분이 풍부하여 가열하여 섭취할 경우, 비타민A 섭취를 늘릴 수 있다. 베타카로틴은 녹황색 야채에 많이 들어있는 색소성분의 일종으로 체내에서 비타민A로 변한다.

베타카로틴은 항산화작용은 물론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 심장질환 예방 등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 비타민A는 눈의 건강은 물론 여성들에게 있어서는 생리전증후군이나 불규칙한 생리 주기 등 여성질환의 발병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하지만 건강과 다이어트에 좋은 식품이라고 하여, 이를 원푸드 다이어트식으로 삼는 것보다는 일상 생활 속에서 충분히 섭취하고, 다른 음식과 잘 조합하여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혹은 식사 전 토마토나 파프리카 또는 이를 이용한 샐러드를 섭취하면 포만감을 유도하여 과식을 피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도움말] 가정의학과 전문의 채규희 원장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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