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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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자마자 "섭섭했을" 강태오, 전역 후엔 '국민 로코킹' 가나요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3.19 13:3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우영우'로 '국민섭섭남' 타이틀을 얻은 뒤 입대했던 배우 강태오가 전역 후 다시 노를 젓는다.

강태오가 육군 현역 복무를 마치고 오늘(19일) 만기 전역했다.

강태오는 2022년 9월 20일 충북 증평군 37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뒤, 신병교육대 조교로 선발돼 조교로 군 생활을 이어왔다.

조교로 군 복무 중이던 그는 지난해 6월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 등장, 늠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강태오는 6·25 전쟁으로 머리 속에 파편이 박힌 채 살아온 故 이학수 상병의 '스물하나 비망록'을 낭독하기도 했다.



앞서 강태오는 2022년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던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극 중 강태오는 법무법인 한바다 송무팀 직원 이준호로 활약했다.

그는 훈훈한 외모와 다정한 성격의 이준호를 찰떡같이 소화하며, 우영우(박은빈 분)와 교감하고 낯선 감정에 빠져드는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 호평받았다. 특히 그가 했던 "섭섭한데요"라는 대사가 대히트, 유행어에 등극하면서 '국민섭섭남'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이를 통해 그는 대사를 활용한 광고를 찍기도 했다.

그러나 강태오는 주가를 한창 올릴 시기, 인기를 누릴 새도 없이 입대를 하게 됐다. 이에 그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종영 인터뷰에서 "아쉽다고 생각하면 너무 아쉬운 건데 이렇게 생각하면 정말 밑도 끝도 없는 것 같다"며 "좋게 생각하면 작품이 잘 돼서 기분이 좋게 가는 거니까 부모님이 해주신 밥 한 끼 든든하게 먹고 건강하게 기분 좋게 잘 다녀오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담담히 밝힌 바 있다. 

지난 2013년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 멤버로 함께 데뷔해 활동을 펼쳤던 공명도 절친한 강태오의 입대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공명은 지난 1월 영화 인터뷰에서 "(강) 태오가 잘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뿌듯한 마음도 컸지만 가족 같은 마음으로 아쉬움도 컸다"며 '우영우' 이후 조금 더 시간이 있어 작품을 더 했으면 어땠을까 했다는 솔직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작품이 잘 되자마자 입대를 알려 모두를 아쉽게 했던 강태오는 전역과 동시에 벌써 복귀작을 검토 중이다. 강태오는 전역 후 복귀작으로 tvN 새 드라마 '감자연구소' 출연을 긍정 검토 중인 상황.

'감자연구소'는 산골짜기 감자연구소를 배경으로 그려지는 로맨스 코미디물. 강태오는 완벽한 비주얼에 반전의 아웃사이더 면모를 가진 주인공 역할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태오는 2013년 웹드라마 '방과 후 복불복'을 시작으로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조선로코 녹두전', '하자있는 인간들', '런 온' 등 다수의 드라마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바. '로코' 주인공으로 '우영우' 이후 제대로 못 누렸을 뜨거운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맨오브크리에이션, KBS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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