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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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母 카드로 유흥' 20대에 "엄연한 절도…인생 골로 가" (물어보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3.19 07:50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물어보살' 서장훈이 과소비 청년에게 일침을 날렸다.

18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무절제한 소비 습관이 고민이라는 26세 사연자가 등장했다.

이날 사연자는 "대출을 좀 많이 받았는데, 경제관념을 배우고 싶어서 찾아왔다"라고 운을 뗐다.

친한 형으로 인해 대부업체에 손을 댔다는 사연자는 "대부업체를 이용해보니, 돈도 쉽게 나오고 내 돈이 아닌 느낌이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시 일을 그만둔 상태여서 500만원 정도를 빌렸다. 그 돈으로 술을 먹고 놀았다"라고 고백했다.



이수근이 "너 파산 했지"라고 묻자 사연자는 "개인 회생 신청을 했다"라고 순순히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사연자는 부모님 카드까지 손을 대 2천만 원을 탕진했다고 밝혀 MC들을 경악케 했다.

"엄마 카드 2천만 원은 어디에 썼냐"라는 서장훈의 질문에 사연자는 "그것도 다 유흥비로 썼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은 "유흥을 안 하면 입에 가시가 돋치냐"라며 분노했다.


술값, 펜션비로 100만원을 소비했다는 사연자에게 이수근은 "우리도 못 가본 데를"이라며 황당해했다.



사연자는 "카드사에서 보이스피싱으로 의심을 해서 부모님께 연락을 했다. 그 일로 어머니가 카드 사용을 알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어떤 마음으로 어머니 카드를 긁은 거냐"라는 서장훈의 질문에 사연자는 "안 걸릴 줄 알았다"라고 답했다.

서장훈이 "아들이니까 엄마가 봐주셨지만, 원래 이건 절도다"라며 진지하게 충고했다.

이어 그는 "이런 말 해도 될 지 모르겠지만 무개념으로 막 사는구나"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서장훈은 사연자를 향해 "그러다가 인생 골로 간다. 남한테 돈 빌리고 안 갚아서 어디 들어가던가, 우리 사회 낙오자로 살던가 둘 중 하나다"라고 일침했다.

서장훈은 또 "술 먹고 노는 건 좋다. 다만 평일에는 일하는 데 집중하고, 주말 하루만 친구를 만나라. 술값은 무조건 더치페이로"라며 사연자의 무절제한 소비 습관을 바로잡았다.

사진=KBS JOY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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